와... 20년 조금 넘는 비루한 인생에서 최고로 열심히 한 게임이었습니다... 메인스토리도 아니고 자잘한 오브젝티브 모으는데 시간을 이렇게 쓰고 도 아깝지 않은건 얘가 처음이네요 ㅋㅋㅋㅋ
얼마전에 외국으로 5년정도 유배당했었는데 시간은 많고 주변에 할건 없고 심심하고 해서 폰게임이나 하면서 인생을 낭비하려고 계획했었습니다... COC나 그때 떴던 카카오 게임처럼 추가적으로 로그인이 필요한 게임들을 하자니 그곳 무선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서 끊기기 일수고 혹시 노오오오력을 해서 천장에 붙어있는 와이파이 공유기에 수학의 정성으로 후려맞은 바퀴벌레마냥 빠싹 붙어서 플레이를 한다 하더라도 어차피 카카오 게임은 친구가 있어야..... ㅠㅡㅠ 결국 앱스토어에서 다운 후 추가적인 인터넷 사용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을 몇개 다운받다가 딸려온에 Assassin's Creed Pirates 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폰게임 치고는 나쁘지 않은 그래픽과 뿅뿅 거리는 사운드 이펙트가 아니라 ㄹㅇ 실사판 바다소리와 대포소리 ( 블랙플래그에서 가져왔으니 당연히 ㅋㅋㅋ) 그래서 얘도 진짜 폰 과열되서 터질때까지 플레이했습니다 ㅋㅋ
무과금으로 만렙배 까지 사고 난 후, 새로운 배 나올 패치 기다릴동안 심심한데 이 게임 평점이 어떤지 확인하러 갔었고 댓글창에 어떤 사람이
[블랙 플래그만큼은 아니지만 재밌네요!!] 라고 써주셨더라구요. 무지한 저는 그떄 블랙플래그가 뭔지도 몰라서 '아니 이사람이 왜 남의 게임 평점 댓글란에 타사 게임을 언급하는가!! 했고, 얼마나 재미있는지 해보려고 구글 스토어에 검색해봤지만 나올리가 없죠 ㅋㅋ 컴패니언 앱같은거나 좀 나오고
그래서 구글링! 해본 후 댓글에 이런 게임을 알려주심에 감사하고 한국에 올때까지 유투브 방송이나 보면서 기다렸고. 결국 올해 9월에 질렀습니다
처음에는 메인 스토리 한번 깨고 심심할때마다 해적질이나 하려고 했지만.... 동기화 90%정도 하면 이니시에이트에서 해골그려진 돛을 준다네요??
ㅋㅋㅋ 진짜 없는 시간까지 만들어가면서 그 망할 애니머스 조각들이랑 노래들 쫒아다니고 10원씩들어있는 보물상자.... 아오 그냥 그 상자 갖다 파는게 더 비쌀것같은 그.. 완전 힘만들고 칼한자루 살 돈도 안나오는 상자들 까면서 다녔습니다.
아근데 또 이게 애니머스 조각들이 모으다보니 이 블랙플래그 맵의 모든곳을 돌아다니며 경치를 감상할수 있게 해주더라구요ㅠㅡㅠ 그래서 이것또한 지루한 기분 없이 다 깼습니다!!
근데 이니시에이트가 동기화를 안시킴 ㅋㅋ ㅅㅂ... ㅋㅋㅋㅋㅋ 얼마전에 알았는데 악명높더라구요 ㅋㅋ
뭐 그래도 진짜 유저가 다 떨어나간 지금으로서는 한국에서 제일 열심히 했습니다 ㅋㅋ
근데 돈은 어떻게 버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미니 게임을 해야하나??
이니시에이트 개갱끼 ♡ 혹시 해결법 아시는분 있으면 자비를 베풀어주세요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