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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향 = 스펙
게시물ID : sisa_6228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월궁항아
추천 : 1
조회수 : 54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1/11 10: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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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김모씨(27)는 올해 상반기에 치러진 한 저축은행 채용 면접에서 질문 하나 받지 못하고 탈락했다. 세월호 관련 단체에서 활동한 경력이 문제였다. 면접관은 "이런 곳에서 활동했으면 회사 와서도 시위만 하는 것 아니냐"며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김씨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 이런 식으로 부메랑이 돼 돌아올 줄 몰랐다"며 "다시는 활동 경력을 이력서에 적지 않겠다"고 토로했다.  


#야당을 지지하는 취업준비생 A씨는 지난달 새누리당 산하 단체에 가입했다. '보수 성향 이력을 쌓으면 면접관들에게 잘 보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보수 성향 일색의 구성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특히 A씨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국민 대다수가 국정교과서를 반대한다고 볼 수 없다"는 말에 조목조목 반박하고 싶었지만 '스펙'을 위해 참을 수밖에 없었다.  



청년들이 장기적인 취업난으로 인해 정치 신념까지 '스펙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 능력을 최우선으로 평가한다고 내세우면서도 실제 면접 등에서는 정치적 성향을 문제삼는 기업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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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헬반도 탈출을 준비합니다. 
출처 http://m.media.daum.net/m/media/issue/693/newsview/2015111004310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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