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새벽에 길을 걷다가 고양이 한마리를 봤어요.
신기하게도 흰색털을 가진... 그러니까 일반적인 길냥이는 아닌.. 누군가 키웠을거 같은 고양이였어요.
한 새벽에 가로등 밑에서 호박색이 된 흰 고양이...
왜.. 거기에 있는지 의아한 고양이였죠.
그래서... 만져보고 싶고, 잡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사실 개를 좋아해서 많이 키우기도 해봤지만
고양이는 왠지... 별로라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은 없는데...
그날따라 저 고양이를 잡아서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었죠.
근데.
고양이...
그 고양이가 나보다 느릴리는 없으니...
멀리서 보고 지나쳐 가야했어요.
그런거에요.
그 고양이가 나보다 느릴리는 없으니...
그 고양이가 따라오게 만들 방법을 생각하던지, 아니면 그냥 키우던 개나 키워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