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6개월된 뱅갈냥이를 분양받아왔습니다.
숫컷이고, 전문적으로 브리딩하는 곳에서 분양받아온 터라 핸들링은 되어있는데
사람을 보면 매우 겁내하는 것 같네요 ㅠ 낯선 사람은 특히;;
거기다 조용하고 겁이 많은 성격인지
차를 타고 오는 2시간 내내 3~4번만 야옹거리고 정말 얌전히 가만히 아무 소리도 없이
눈만 땡글땡글 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고 케이지를 열어줬는데도 얌전히 눈만 떼굴떼굴 굴리더니
사람이 잠시 자리를 비우니 슬쩍 나와서 숨더라고요.
밤에는 좀 돌아다니는지 자리를 이동해서 냉장고 옆이었다, 상 밑이었다, 어제부터는 침대 밑..
그런데 문제가 출근하고 돌아오면 침대밑에 숨어서 안나옵니다. ㅠ
화장실도 잘 쓰고, 밥도 먹는데..
간식으로 유혹해도 나오질 않아요.
4일째인데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요?
집에 있는 시간에는 계속 숨고 사람이 없으면 나와서 혼자 노는게 습관되지 않을까요 ㅠㅠ
억지로 끌어내야 하나 싶다가도 미운털박힐까봐 그냥 기다려야 할 것 같고;;
그치만 얼굴도 못보니까 ㅠ
고양이 화장실을 분양받아온 기분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친해질 방법이 없을까요?
다들 어떻게 친해지셨나요 ㅠㅠㅠ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