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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가 않는 일이 생겼네요..
게시물ID : gomin_15470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액체
추천 : 11
조회수 : 944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5/11/10 18:55:45
올해 29살.. 갑작스레 한시간전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한통..
 
죽었단다.. xx 사고나서 죽었데.. 하면서 흐느끼는 친구의 한마디..
 
해외에서 사고나서 이제 막 시신이 목포 도착해서 가족들이 확인하러 가고있다고..
 
작년 이맘때쯤에도 친구한명이 해외출장중에 교통사고로 먼저갔는데 1년만에 또 이렇게..
 
믿기지가 않네요 목포 도착해서 다시 연락준다고 해서 기다리고있는데..
 
제작년에 계모임만들면서 농담으로 제일 먼저 죽는놈한테 계비 남은거 몰빵주기 어때 라고했는데
 
적어도 몇십년은 지나고 주니까 돈쫌 되겠다 하면서 웃으면서 적었던건데
 
그날이 이렇게 빨리 올거라곤 생각도못했네요..
 
일은 무진장 바빠서 몇주째 하루 3,4시간도 제대로 못자서 정신은 비몽사몽한데.. 진짠가 이새끼들이 몰카하나..
 
장난치는거 좋아해도 이런걸로 몰카하고 그럴놈들이 아닌데 생각이드니까 갑자기 눈물이..
 
얼굴표정하나 안변하고 계속 눈물이 나요.. 멍한데 지금 글쓰는것도 잘 안보이는데..
 
아오.. 그저께밤에도 단톡방에서 얘기하고 서면가서 술한잔 하고싶다 다음 계모임 빨리정하자 한국가면 보자 이랬는데
 
이렇게 올거면 오지말지.. 이렇게 술한잔 할꺼면 술먹자고 하지말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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