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우선 처음 만난건 친구의 자취방에서 만났습니다 친구가 집에서 술을 먹고 있다길래 놀러갈까~ 하며 집에 들어서자 친구의 아는 동생애들이 있더군요(여자애들) 3명정도 있었는데 전 그닥 신경쓰지 않았구요 그냥 그렇게 친구와 얘기를 하며(그외 친구들 3~4명더 있었습니다) 그러곤 다음날이 됫는데 친구가 그러더군요
친구 : 야 어제 본 그 통통한애 봤지? 나 : 응 왜? 친구 : 여자애가 너한테 관심있대 나 : 아 통통한애 싫은데 친구 : 그래도 관심있다는데 잘해봐 ㅋㅋ 나 : 아 진짜 별로인데;;
그리곤 친구자취방에서의 만남은 꽤 있었습니다. 말도 트이고 오빠 동생 하는 사이가 되가고 있을무렵에
전 저를 좋아한다는 생각에 친구들끼리 얘기해서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습니다(뭐랄까 절 좋아한다는 생각이 있으니깐 없던 자신감이 나왔던거같네요) 당연히 오케이를 했고 친구여럿과 함께 여자애포함 여동생들2명과 갔습니다.
영화관 들어가기전에 팝콘과 콜라를 사고 영화관에 들어갔죠 영화가 시작하고 시간이 좀 흘러 없던 자존심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손을 잡더군요, 얼굴을 봤는데 좋아하더군요 (여기서 문제였던같네요)
그리고 시간이 살짝 흐르고 얼굴을 들이밀었습니다 그러니까 "뭐에요?" 라는 표정을 지으며 의아해하는 표정이였습니다
전 그전에 사겼던 여자친구와 스킨쉽등 많이 했기때문에 애자애에게 그런걸 바랬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애는 안해주었지요
그리고는 영화가 끝나고 나왔고 뽀뽀안해준걸 생색이라도 하듯이 영화관에서 꼭 잡고 있던 손을 놓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시간이 약 한달정도 흘렀을껍니다 한달간 문자도 꼬박하고 전화도 하고 쪽지도 주고 받으면서 알콩달콩? 지냈습니다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 : 야 그 여자애 술먹고 어제 모텔에서 모르는 남자들이랑 잣다더라 나 : 뭐? 뭔소리여 개소리하지마 친구 : 아 진짜라니깐 그여자애랑 같이 있던 애들이 말해줬다니깐 (친구가 그애친구 한명과 사귀고 있었기에 자기 여자친구가 모텔방에서 잣다고 화가 난목소리로 얘기하더군요)
전 친구에서 얘기를 듣자마자 그애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 여자애는 변명을 했습니다, "나이트에 갔는데 친구따라 술을 많이 먹었다 정신을 잃고 정신이 들었을때 모텔방이였다 절대 무슨일이 있었던건 아니다" 며
변명을 했습니다(전 이때까지 썸싱{사귐중간단계?} 중이였습니다)
전 그 여자애에게서 나오는 말이 귀에 들어오지않았고 나 : 됫고 연락하지마라 여자애 : 오빠 아니에요 정말 아니에요 죄송해요 다신 안그럴께요.. 나 : 됫다고 여자애 : 오빠 정말 아니에요 진짜 아니에요.. 나 : 정말 아니지..? 여자애 : 정말 아니에요 아무일 없었어요 나 : 후....됫어 그럼...다신 그러지마라
그리곤 ...그일이 있고나서 믿음이 깨졌다랄까요 변명을 들었어도(제가 사람을 잘 못믿어서) 찝찝하더군요 친구놈도 "야 그냥 그 여자애 만나지마 뭐하러 만나 나도 깨졌잔아" 이러더군요 그날따라 왜 그렇게 그말에 수긍을 했는지 저도 잘모르겠네요
이틀정도 지났을까요 저녁쯤에 보자고 했습니다 집앞에 초등학교로 나오라고 했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그 여자애친구가 그 여자애집근처에 살고 있어서 같이 얘기하면서 있었습니다)
여자애가 올때쯤...얼굴 대면하고 연락 그만하자고 하지 못하겠더군요 그러곤 그애친구한테 " 야 나 ○○랑 연락끊을꺼니까 니가 말해라 " 하면서 오토바이 타고 집으로 와버렸습니다(속이 시원짭짜름하더군요)
그러고는 연락을 끊었습니다(자취방친구놈이 잘했다고 하더군요) 자취방친구는 그애친구와 계속 사귀다가 깨지고 그여자애친구 1명이랑만 연락을 하며 지냈습니다 그후로 그 여자애 생각이 조금씩 나긴했지만 보고싶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1년정도 지났을까요..여자친구가 없어서 외로울쯔음 그 여자에게 일촌신청이 왔습니다.
일촌명이 <오빠..>와 <동생..> 이였습니다
"뭐여" 혼잣말 중얼거리면서 수락을 눌렀죠 바로 쪽지를 했습니다
나 : 뭐냐? 여자애 : 오빠 저에요 ○○에요 나 : 그니까 뭐냐고 왜 일촌신청 하는데? 여자애 : 오빠 정말 참으려고 했는데 못참겠어요 정말.... 나 : 그래서 어쩌라고ㅡㅡ 여자애 : 오빠 그냥 아는 오빠 동생만이라도 하면 안될까요..? 나 : 내가 싫은데? 여자애 : 오빠 정말 부탁이에요..한번만 눈 딱 감고 부탁드려요..ㅠㅠ 나 : .....아 몰라 알아서해 "이때 왠지 뭘까요 옛날일이 생각나면서 이런것도 괜찮겠지?" 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문자를 주고 연락도 하면서 아는 오빠 동생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연락이 뜸했었는데 그 여자애 생각이 나길래 대화를 걸었습니다
나 : 야 뭐하냐? 여자애 : 누구야? 나 : 내가 누구긴 누구여 여자애 : 에이~ 장난치지 말구 누구야???
여기서 눈치를 챘습니다 친구를 삭제하면 친구의 이름은 보이지 않고 이메일 주소만 보이는데 그 여자애가 절 못알아보는걸 알고 그걸 알아챘습니다(이순간 정말 화가 났던거 같아요 부탁한다고 친구 신청해놓고 친구삭제를 해서 머리에 핵폭탄 맞은 기분이였습니다)
그리고선 바로 친구삭제 하고 일촌도 끊었습니다 핸드폰 번호는 알고 있었지만 잊으려고 노력하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3개월쯤 지났을때 친구들과 술을 먹고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게임도 재미가 없고 할건 없고 여자친구도 없고 그래서 친구들에게 여자소개 해달라고 때를 쓰고 있을때 갑자기 그 여자애 생각이 나더군요..(이때 저녁 9시쯤 됫을겁니다)
그래서 장난삼아 그애 홈피에 들어가서 메신저 친구신청을 했습니다 한 5분이나 지났을까 바로 수락이 되서 로그인이 되어있더군요 이때 무슨생각이였는진 몰라도 장난삼아 대화를 걸었습니다
나 : ○○아 보고싶다 여자애 : 네? 나 : 보고싶다고.. 여자애 : 에이 오빠 왜그래요 장난치지말아요 ㅋㅋ 나 : 내가 지금 장난치는걸루 보이냐? 여자애 : ..... 나 : 만날래? 여자애 : 네? 지금요? 나 : 지금 여자애 : 아...오빠 그럼요 저 준비좀 하고 나갈께요 오빠 만나는데 이쁘게 하고 나가야죠!! 나 : 그래 니네집 앞에 초등학교에서 기달릴께 여자애 : 네~ 빨리 하고 나갈께요~!!
전 그렇게 하고선 메신저를 끼고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문자가 한통 오더군요 "오빠 오고 있으세요??"
전 문자를 본척 만척 하며 게임을 계속했습니다 한 1시간이 더 지났을까요 문자가 한통 더 오더군요 "오빠 오는거 맞죠?"
전 문자를 보면서 복수를 했다는식으로 웃으며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5분쯤 지나 문자가 하나 더 왔습니다 "오빠 됫어요 연락 하지마세요"
전 복수를 했으니 신경 안쓰고 게임을 하다가 집으로 향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어제일을 회상하면서 "내가 너무 심했나? " 하며 메신저를 들어갔습니다 여자애가 들어와있더군요 대화를 걸었습니다.
나 : ○○아~ 굿모닝~^^!! 여자애 : 오빠 뭐에요 나 : 뭐? 뭐가 뭐야? 여자애 : 어제 왜 안오셨어요? 나 : 뭔소리야 어제 안오다니?
이때 어제 한 행동을 제가 안하고 다른 친구가 했다고 속여서 말을 했습니다 미안했던 감정도 있었고 해서 제가 했다고 하면 사이가 멀어질까봐 괜한 마음에 거짓말을 했습니다
여자애 : 어제 오빠가 메신저로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해서 집앞 학교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오빠가 안왔잔아요 나 : 뭔소리야 어제 나 집에서 잣는데? 여자애 : 오빠 언제쯤 주무셨는데요? 나 : 나 어제 피곤해서 8시에 집에가서 잣지 여자애 : 어? 그러면 누구지 어제 9시쯤 대화로 만나자고 해서 꾸미고 나갔는데 안와서 문자보낸거에요 나 : 아 그래서 내폰에 그런문자 왔던거야? 난 잘못보낸줄 알고 그냥 냅뒀는데 여자애 : 혹시 오빠 집에 가실때 메신저 안끄신거 아니에요? 나 : 아? 그런가 ㅡㅡ? 한번씩 깜빡하긴 하는데.. 여자애 : 아 뭐에요 ㅠㅠ 난 또 ㅠㅠ 어제 난 뭐한거야 ㅠㅠ 아 오빠 미워 ㅠㅠ 나 : 아아 왜그래 ㅋㅋ 미안 내 친구가 그랬나보다 ㅠㅠ 여자애 : 오빠 친구들 왜그래요 ㅠㅠ 아 미워 ㅠㅠ 나 : 야야~ 미안 메신저 관리 잘할께 이제ㅋㅋ
이렇게 상황은 깔끔하게 종료되고 전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여자애에게서 문자가 왓습니다
여자애 : 오빠 어디에요~? 나 : 나 알바중이지~ 여자애 : 아 오빠 오늘 못봐요?ㅠㅠ 나 : 나 알바중이라니깐!! 여자애 : 아 보고싶은데..... 나 : ...;아 보고싶다는데 한번 봐야하나?ㅋㅋ 여자애 : 네네네네네 오빠 ○○대학교 미니스톱앞에서 봐요!! 나 : 알았다~ 기달리고 있어~
그리곤 미니스톱앞에서 만났습니다 미니스톱에 들어가 커피를 두개 사서 하나주며 얘기를 했습니다(왠지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어색하더라구요 서먹서먹..;;)
여자애 : 오빠 오토바이 또 삿다면서요!!? 나 : 아? 으응;; 여자애 : 어딧어요~? 나 : 저기 있잔아 여자애 : 와 이쁘다~~ 한번만 태워줘요 ㅋㅋ^,^ 나 : 에헤이 안되 나 알바중에 나온거라서 다시 가야되 여자애 : 아 오빠 놀구가요 ㅠㅠ 노래방에 친구들도 있는데!! 나 : 안되 친구가 알바 지금 잠깐 보고 있는거라 바로 가야되 그냥 너 얼굴 보려고 왔어 여자애 : 아 ㅠㅠ 놀구 가징 ㅠㅠ 알았어요~ 오빠 조심히 타고 가요~ 나 : 어..어 알았어 다음에 보자~~
그리곤 피시방으로 향했습니다 알바가 거의 다 끝나고 있을때쯤 문자하나가 왔습니다
여자애 : 오빠 저 집가고 싶어요.. 나 : 왜 ?? 친구들이랑 노래방 갔잔어 여자애 : 이제 놀기 싫어요 나 : 에이 그래도~ 친구들이랑 있는데 재밋게 놀아야지~
이렇게 저의 문자가 마지막이 된후 문자는 오지 않았습니다 알바가 끝나고 게임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 제가 오토바이가 있다는걸 알고 오토바이 태워달라고 저보고 문자로 집에 가고싶다고 한거 같아서 왠지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 전 사람태우러 댕기고 이런걸 정말 싫어해서요 귀찮은것도 귀찮은거고 돈도 돈대로 들고 위험도 감수하면서 타는 오토바이라는 생각에 이런 개념이 탑제되어있습니다)
그후로 연락이 없자 자연스레 거리가 멀어지더군요 일촌을 끊었고 메신저 친구 삭제도 했습니다
1년지 지난 지금 아직도 그 여자애가 보고 싶네요 저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줬던 그 여자애 보고싶네요.... 핸드폰 번호는 바뀌진 않았지만 제가 상처를 줬고 연락을 끊을때 사이가 좋았던것도 아니고 기분이 좋게 끝낸것도 아니고... 보고싶습니다..근데 ...연락할 자신감이 안생기네요.. 남자놈의 새퀴가 자존심은 여자앞에서 굽히는거랬는데 그렇게 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