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문재인 정부의 공기업 낙하산 인사 실태를 보도한 바가 있습니다. 그 뒤로도 문제가 되는 기관들을 꾸준히 취재하고 있습니다. 공기업 GKL의 상임 이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 부산에서 사무장으로 일했던 송병곤씨가 어제(26일) 선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화 '변호인'에 나오는 국밥집 아들의 실제 모델이라고 하죠. GKL은 카지노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관련 회사인데, 송씨가 해당 분야 전문 지식을 갖췄다고 볼만한 이력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 GKL은 다른곳도 아니고 바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때문에 전임 사장이 물러난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