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랑 그렇게 친하진 않아서 막울고불고는 안했지만 그래도 슬프긴 했는데 그때 엄마랑 이모들 삼촌들이 장례내내 울지도 않고(일하느라 정신없기도 햇지만) 오히려 오랜만에 봐서 좀 시끌벅적하게 있었는데 어린맘에 엄마랑 이모들은 안슬픈가 울지도 않네..생각했던게 있었어요. 혜리랑 언니처럼요.
3일 다 지나서 입관하고 묘지에 안장할때 되니까 그때 되서야 다들 우시더라구요... 알고봤더니 손님들 있을땐 참은거고 정말 보내야 되는 때가 되니까 봇물터지듯 우시드라구요... 그때까지 살면서 엄마가 그렇게 서럽게 우는건 처음봤어요..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슬픈것 보다 엄마가 우시니까 그제서야 깨달았어요. 내색하지 않는다고 슬픈게 아니구나..
이번 에피 보면서 어렸을때 생각이 많이 나서 좀 울엇네요..
응팔 피디는 진짜 대단한거 같아요. 잊고 있었던 부모님의 눈물을 다시 기억하게 해주디니 너무 고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