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재치 넘치는 입담과 깊이 있는 해설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야구해설가 하일성씨(67)의 뜻하지 않은 죽음은 야구계 안팎에서 많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하씨는 8일 오전 7시50분쯤 서울 송파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하씨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의 어려움과 함께 두 차례 사기혐의로 피소된데 이어 사회적 명예 실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야구해설가 故 하일성씨. /뉴스1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