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제 입장은, 도대체 그게 김혜경이든 아니든
이렇게 난리를 칠 일이냐는 거였고,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줄여서 말하면, 연좌제 하자는 것 아닙니까?
이 난리의 근본적 이유는, 노무현 자식이 아닌 자는 대권에 접근해선 안된다는
순혈주의의 광기입니다.
저쪽에선 문제삼지도 않는 해프닝성에 불과한 일을,
그리고 전해철 조차 그만둔 일을, 이제 똥파리 수장급이 된 이정렬이 되살려서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지요? 이게 무슨 정의구현이라고?
드라이하게, 객관적으로 이 사태를 조망해 보세요.
타당도 아니고 자당의 극렬지지자들이 주동이 되어
차기 대권주자 하나에게 큰 데미지를 준 사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무슨 비리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본인도 아니고 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SNS로 자기 정치적 의사를 표현한 걸 트집잡아 이 아사리 난리판을 만든겁니다.
미리 암세포를 제거했다구요?
이제 극렬주의자들로 부터 순혈 판정을 안 받은 사람은 다 암세포가 되어 싹둑 도려내지겠군요.
그 끝은 뭘까요?
민주당의 약화입니다. 혜경궁 놀이....참 잘들 놀고 자빠져있습니다.
같잖고, 한심하고, 가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