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집에 왔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하필 비도 추적추적오는데, 운전하는데 왜이리 다리는 떨리던지 한손으론 핸들잡고
한손으론 후달리는 오른쪽 다리를 부여잡고 왔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너무 온몸에 힘을 주고 움추리고 봐서 그런지
집에와서 보니 안에 입은 목티가 흠뻑젖었어요.
집에 오자마자 강아지 부여잡고 가만히 안고 있었습니다.
엉엉... 이렇게 무서운 영화인줄 모르고..ㅠㅠ 밤 10에 조용히 혼자서 보고와야징.. 했는데
오늘 집에 있는 불 다 켜고 밤새야할거 같아요.
안그러면 저 오늘 꿈에 바퀴벌레, 쥐떼랑 흑돼지 다 나올듯. 아 왜 이런 영화인줄 알아보지도 않고 갔지 ㅠ
분명히 예고편에선 그렇게 무서운 줄 몰랐는데. 정말 후덜덜하군요. 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현실에서도 구마 라는게 존재하는건가요?
우리나라의 무당처럼.. 그런게 카톨릭에도 정말 있나봐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긴 한데..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