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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게 죄가 될 때도 있다
게시물ID : star_329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댐바
추천 : 2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08 00: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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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노래 들으면서 그냥 끄적이는거라 반말로 쓰겠숨다)


또 하나의 인민재판이 끝나간다.

11월 4일, 오늘도 오유인은 베스트 게시판을 들여다보다가
아이유 발언 논란에 대한 글을 읽게 되었다.
논란을 만든 자의 글을 읽어보니 과연 아이유의 발언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심지어 좀 똑똑해보이는 편집자가 쓴 글이라 더 그럴 듯했다. 
한 두사람이 그 편집자의 시각에서 아이유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알 수 없는 정의감과 사명감에 불타오른 수많은 오유인들이 이에 동참했다.
이들이야말로 역사 교과서 국정화되면 가장 먼저 선동 당할 부류들이지 않겠나?
본인들은 부정하겠지만 ㅋ

오유에는 오유를 갉아 먹는 암적인 존재들이 있다.
항상 분위기에 휩쓸려 선동에 동참하고
분위기가 역전되면 키보드에서 손을 놓는 그들 그리고 당신들 말이다.

오늘도 오유인들은 "에휴 또 여초에서 선동질했구나!"
라며 자위나 하고 있다.
선동질에 넘어간걸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한다.
순진한 것도 죄가 된다.
한 가수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음악 인생을
당신들은 단 몇일만에 아동성애라는 단어로 설명했다.
페도필리아라는 단어에 한 가수의 땀과 노력을 끼워맞췄다.
아무리 연예인이라도, 준공인이라도
당신들이 그들에게 이런 짓을 할 권리는 없다

그동안 오유에는 수많은 논란들이 있어왔다.
그 때마다 오유는 지금과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심했다. 조금 너무했다.

다른 커뮤니티도 다 그렇다고?
굳이 그렇게 비교하며 정당화하진 말자.
이성적인 척이라도 하려면
다른 곳보단 나아야하지 않겠는가 

오유에 존재하는 순진한 사람들아
당신들이 세상의 정의를 지키려는 그 마음 잘 알겠다.
아동성애에 특히 민감하셔서, 또는 제제라는 캐릭터에 대해 자신만의 소신이 있어서
이번 일에 예민하게 반응한 분들도 많을거다.
하지만 우리 솔직해지자. 
남이 쓴 글에 담긴 생각 그대로 가져와서
자기의 이성적인 판단인 마냥 재포장하여 선동에 동참한 이들이
훨씬 많다는거 안다.
스스로 생각해보긴 귀찮고
이성적인 척은 해보고 싶어서
한 사람을 페도필리아의 대명사인양 몰아붙인 당신들아
그리고 지금 조용히 잠수타고 있는 당신들아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
순진한 것도 죄가 된다는 걸 제발 알았으면 좋겠다

아이유와 기타 작업 참여자들의 시점에서 당신들의 모습은,
양 손에 돌을 쥐고 던지면서
이 돌을 던져야만 하는 이유를 찾는 걸로 보였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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