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전 이번 지방직 9급 시험에 합격하고 이번 주에 임용된 2번 돼지입니다.
어딘가의 동사무소에서 인감 등등을 떼드리게 되었습니다.
인감은 지문을 확인해야 하죠. 지문 인식기가 있어서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대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가끔 지문인식이 안 되는 분들이 계세요. 너무 닳아서요.
담배냄새 나는 분들도 은근히 계세요.
그럴 때마다 아빠가 생각나서 가슴 한 곁이 묵직해집니다.
우리 아빠는 화약 발파 기사세요. 손이 거칠고 뭉툭하고 까매요. 담배도 많이 피시고..
딸내미 공무원 준비 뒷바라지하시느라 많이 고생하셨고요..
그래서 더 잘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