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까지 깨서 머리에 열을내고 자고 일어나니,
이제 진짜 진심으로 모르겠습니다.
저기 있으니 제가 점점 미친놈 되는거 같습니다.
이제 뭔 쌩 난리를 피우던 보고도 못본척 알아도 모르는척 하고 지낼렵니다.
하다 못해 진짜 선량한 사람을 제가 공격했을지도 모르는 일까지 했으니,
정말 미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전히, 누구보다 제제같이 두들겨 맞고 자랐던 제가,
집에 들어가는길에 어떻게 얘기를 해야 오늘은 한대를 덜맞을까 고민했던 제가,
제제의 어린시절을 가졌다며, 그 아픔을 나를 때렸던 인간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예술로 형용한 부분으로 부터 되새김된다며,
그 예술이라는 것을 한 인간을 좀 때려달라고 얘기하는 부분만큼은
정말 제제의 아픔을 아는 인간으로써 할 수 없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맞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기때문에 누굴 때려달라고 정말 말을 못하겠거든요 저는, 여전히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