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는 무관한 잡설과 함께...
날씨 좋던 가을 어느 하루에 재개봉한 JSA를 보러 명필름아트센터에 다녀왔습니다.
개봉당시엔 정작 극장에서 보지 못한 이 명작을 20대 후반이 되고 나서 극장에서 제대로 보게 되었는데, 명작은 시대가 흘러도 명작입니다.
이 시대의 슬픔을 느꼈습니다.
제작 당시에 박찬욱 감독은 감옥 갈 각오를 하고 만들었다는데...당시 정권이 정권이니만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죠.ㅎㅎ 이런 호시절이 있었나 싶었던 과거의 아련한 기억입니다. 요즘은...누군가 이런 영화 만들 시도 할 수 있을까요?
영화 얘긴 이쯤 하고, 이 날 정말 날씨가 좋아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정말 맘에 들게 잘 나왔더라구요.
기분이 업된지라 어마어마한 패션력을 가진 분들이 다수 기거하는 패션게시판에 당돌하게 사진 한 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