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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생각 "우리까지 이런식의 가해자가 되지는 맙시다."
게시물ID : sisa_1120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물사냥꾼
추천 : 42
조회수 : 214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11/09 09:39:22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한국 정부 장학금으로 현재 서울대 전기공학 박사과정 중에 있는 이란 학생입니다.

은행에서 제출하라는 서류를 다 가지고 갔는데도 거래를 못한다고 합니다.

 

7년을 한국에서 공부했는데 너무 서운합니다.

 

어제는 농협 직원이 세계가 이렇게 돌아가니까 어쩔수 없다고 하네요. 장학금도

계좌로 오고 계좌가 없으면 기숙사비도 낼수가 없고 비자연장도 계좌 잔고를

보여줘야 하는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저는 아프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나요?

 

1990년생으로 2012년 우리 정부로 부터 초대받아 7년째 한국에서 공부하는 세피드씨의

편지입니다.

 

미국의 대 이란 제재가 부당하다는건 전 세계가 알죠.

 

하지만 영국 독일 프랑스가 공동으로 대응해도 어쩌지 못하는 이 미국의 일방주의를

한반도 문제로 안그래도 코가 석자여서 자기 앞가림도 바쁜 우리가 어쩔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불러 들여서 우리 정부가 지급하는 장학금 계좌까지 이란 국적이란

이유 하나로 막아버리는거 이건 정말로 어떤 방법도 없는 겁니까?

 

정말 모든 방법을 다 모색해 봐도 다른길이 없나요?

 

시중은행에 관계자 여러분 정말 모든 방법을 다 모색해 봐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거대한 부당함과 직접 싸울수는 없다 해도 우리까지 이런식의 가해자가 되지는 맙시다.

 

김어준의 생각이었습니다.

 

 


ps) 알아본 바 국비장학생 계좌까지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한 나라는 우리나라 시중은행

뿐이라고 한다.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더라도 예외가 있을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잘못한게 없는 학생들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하지 않는가?

 

개인의 삶이 망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 초대로 와서 공부하고 한국을 이해하게 되고

또 좋아하게 되는 이런 학생들이 차후 돌아가서 한국과 이란의 가교역할을 할 사람들인데

정말 안타깝다이런분이 한둘이 아니라고 한다.

 

다행히 국가인권위에서 이란 고객해지 조치에 대해 차별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고 

하는데 잘 해결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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