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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학교냥이가 생겼는데요...
게시물ID : animal_111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난보타이
추천 : 2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06 01:41:53
일주일은 넘고... 날이 급격히 추워지기 전부터 있었는데요

제가 보기론 한마리인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 보니 줄무늬 고양이? 도 있더라고요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ㅠㅠ어떤 말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저희가 여고라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관심을 갖던데

 하굣길에 야자 끝나고 가다보면 항상 만져지고 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아 물론 줄무늬가 아니라 다른 고양이요.

배는 하얗고 등은 검은 고양이었어요. 수컷에 아마 코숏...? 전형적인 길냥이...

날이 추워지니까 학생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던데

며칠 전엔 암컷냥이가 임신을 했다고, 집을 만들어주더라고요.

어떻게 알았나 싶기도 하고 질투?도 나고 엉엉 ㅠㅜㅜㅜ

어쨌든 내일 학교 갈 일이 있어서 박스로 된 집좀 따뜻하라고 신문지 도배작업좀 할건데

괜찮을까요? 공격하지는 않을까요?

집이 두개인데, 하나는 검정하양 고양이고요.. 보니까 중성화수술을 한것같기도 하고?

나머지는 아마 주황색이겠죠?

검정하양 고양이가 사람을 엄청 잘 따라서 사람손을 탔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생존본능을 아는것 같기도 하더라고요...조금...?

저랑 처음 만났을 때 제가 앉아서 손 내미니까 다가와주고

쓰담쓰담도 잘 받고 일어나서 가려고 하나까 울고 앞길 막고(1차심쿵)

야자시작이야 가야돼 ㅠㅠ하면서 계단 올라가니까 같이 올라가려고 하고(2차심쿵)

좀 달래주려고 내려오니까 발라당 눕고(더이상 소생할 수가 없다) 

허엉... 결국 종 치고 좀 더 같이 있다가 울다시피 해서 떨어졌슴당 ㅠㅠㅠ

최근들어 집과 함께 사료, 밥그릇 물그릇을 챙긴 사람이 있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물그릇에 물이 자꾸 얼더라고요 ㅠㅠ 애들 물 많이 마시는게 좋지 않나 싶은데

그래서 어제? 오늘? 은 보온병에 물 끓여서 얼음녹여 버리고 뜨신물 받아놓고

아침에도 가고 점심시간애도 가고 저녁에도 갔어용

석식먹고 어두워져서 라이트 비추고 부르니까 나오더라고용

나오면서 야옹~ 하는데... 하..ㅜㅠㅠㅠ

쭈그려서 물좀 받아주니까 먹으려는줄 알았는데 쓰다듬어달라고 손에 얼굴 들이밀고

무릎에 올라오려고 하고...

교복 위에 걸친 체육복 틈 사이고 얼굴 들이밀고...

하.. 하이라이트로 코뽀뽀도 해주더라고요... 하...

야자하면서 얘가 아른거리는데... 공부자극 엄청 되더군요.. 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건강하게만 자라라



잡설이 엄청ㅋㅋㅋㅋㅋㅋ길군요 요약하자면



1. 학교에 길냥이 몇 들어옴
2. 암컷냥이 임신했다길래 박스집+사료랑 그릇 생성
3. 강추위를 버텨내길 기원하면서ㅡ박스 안쪽에 신문지 붙임작업 시도
4. 괜찮을까요? 테이프는 박스테이프로 괜찮을까요? 어떻게하면 잘 붙였다고 소문이 날까요?
5. 그 외에 고양이에게 도움 될만한 팁팁팁!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ㅠㅠ



뭔가 자기구역이라 화낼것 같기도 하고

 검정냥이집 말고 다른집은 어떻게 하나 싶기도 하고 ㅜㅜㅠㅠㅠㅠㅠ걱정이 태산이네여

 게다가 내일 아침에 할건데... 밤새 덧글이 달릴지 굉장히 불안하군요 ㅠㅠ

 그래도 일단... 오유를 믿으니까요 ♡ 

도움 부탁드려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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