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정확히 한달 남긴 어제...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미친 생각이 폭발해서 끄적여봤...ㅜㅜ 우선 프롤로그...
평화로운 현상세계.
그 현상세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어둠의 조직 「아테네」
아테네의 수장으로써 소크라테스와 그의 부하들은 오늘도 지혜구현에 분주하다.
그러던 어느날, 소크라테스의 구속과 사형으로 조직이 위기에 처하자 그의 가장 충실한 부하, 플라톤은 「이데아 프로젝트」를 계획, 이 세상의 완전한 평화인 「정의」를 구현하고자 세계를 지배하려한다.
이를 알게된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는 누군가에게 지배당하고자 하는게 아니야, 저들이 정해주는 정의가 아닌, 우리 안의 목표를 이뤄야 해!'라는 일념으로 플라톤에 맞서 자유를 얻기 위한 싸움을 준비하는데...
하아...왜 난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게 느와르의 느낌을 받았는가...
'정말 괜찮은 건가, 플라톤?' 담배에 불을 붙이며 플라톤은 대답했다.
'괜찮아, 「실천이성」의 허가는 받았어. 「판옵티콘의 눈」만 피한다면, 내일부터 우린 「이데아의 세계」의 「철인」이 된다.'
'그리고 우린...'
'그래, 두목님을 죽인 그놈들을 밟고 서서,
우린 「정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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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겠어요, 아리스?'
'괜찮을지 안괜찮을진 나도 몰라요,흄. 하지만, 우린 그를 막아야해요. 한때는 내 상관이었던...지금은 「정의」라는 이름의 독재에 미쳐있는 그를.'
'하지만 그의 감정도 우린 이해 해야해요. 그것이..'
'아니! 그건 우리의 「행복」을 위해 막아야 해요. 설령...그때문에 그와 나 모두 죽는다 해도...'
'...빨리 연락이나 돌려요. 「배고픈 소크라테스」와 「프래그마티즘」 모두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구요.' '
그래요 흄...그들에게 전해줘요. 떡갈나무 밑에서 만나자고.'
여기서 멈추면 그래도 됬을 것을...
'이제 시간이 됬어, 플라톤.'
'그래, 우리의 「이데아」를 만들러 가지.'
'아니, 틀렸어.' 차가운 장전음과 함께 말했다.
'그분을 위한...「신국」을 만들 시간이야.' 탕...
'이봐, 어거스틴! 플라톤은 어찌된거지?'
'죽었어. 시작의 시간과 함께, 스스로. 그분께로 돌아갔겠지.'
'너 이 자식...!' '
하지만 생각해 봐. 그 녀석의 「정의」타령에 놀아나면서 우리가 얻은건 뭐야? 이성? 용기? 절제? 우린 노예로서의 삶을 강요받은 것 뿐이라고~'
'그렇지만 너도 그의 「이데아 프로젝트」에 동의하면서...!'
'하! 그건 그녀석의 「이데아」를 그분께 바치는 「신국」으로 만들기 위함일 뿐. 난 그놈 말에 놀아나 히키코모리처럼 처박힌 「키닉」이나 금욕이라느니 헛소리나 지껄이는 「스토아」랑은 다르다고.' 어거스틴은 말을 이어갔다. '어차피 대안이 없다는 건 알아. 이제부턴 내가 끌고간다. 너희에게 「신국」...그래, 그분의 「진정한 이데아」를 선사하지.'
철학게로 가야하나...했다가 뭔가 철학게에 올리면 불경한것!!하고 내쫓길까봐...
담주 수능보시는 분들...이 글보고 윤사볼때 이 생각나라 얍
p.s:모바일이라 어찌 올라갈지...이상하면 집가서 수정...하기전에 이 글이 묻히겠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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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한달남기고 이런걸 생각한 썩어빠진 내 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