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미키루크씨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나 반가왔습니다 그 시절 미키루크가 선거인단 수천장 모았다는 전설같은 얘기를 들으며 으쌰으쌰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나도 당시 대충 2~3백장 모아서 박스에 담아 지역당에 가져갔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다 추억이죠...
당시에 직접 움직였던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를 얘기들이죠. 정동영후보를 지지할 수 밖에 없었던 일도 떠오르구요. 당시는 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이 곧 노무현이고 열린우리당이었죠. 그런 역사를 잘 모르면 그저 무작정 정동영=악마 이렇게 들은 얘기로만 떠들 수 밖에는 없겠죠..
정말 정치는 생물이다 라는 말이 피부로 느껴지네요. 당시는 가장 혁신적이고 가장 믿고 따를 수 있는 정치지도자다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지금은 다 떠나거나 반대로 적대적인 분으로 평가되니 말입니다. 결국 과거는 과거일 뿐이니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의 모습으로 평가하고 그때의 그 평가는 늘 유보적,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가장 현명하지 않겠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