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석 달 전 아르바이트생이 감전사했던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에서 하청업체 직원이 또 숨졌다는 소식, 어제(31일) 보도해드렸죠.
그런데 사고 영상을 보면 궁금한 대목이 생깁니다.
택배 상자를 나르던 노동자가 왜 물류센터 내부가 아니라 외부 도로에서 숨졌냐는 겁니다.
이 물류센터의 구조적 문제가 죽음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게 곽승규 기자의 취재 결과입니다.
◀ 리포트 ▶
어제 공개된 사고 장면입니다.
후진하던 화물차가 옆에서 택배를 싣던 노동자를 보지 못한 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사고 장소는 차들이 다니는 도로, 택배 노동자는 왜 그곳에 나와 있었을까요?
물류센터에는 택배를 싣고 내리는 동안 화물차가 멈춰 있는 공간, '도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물류센터는 도크와 도크 사이의 공간이 지나치게 좁아 택배를 싣고 내릴 때 컨테이너 박스의 문조차 닫을 수가 없습니다.
문을 열 경우 옆 차와 부딪히게 됩니다.
이 때문에 노동자들은 택배 물건을 다 실은 뒤 컨테이너 박스 문을 닫기 위해 도로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현직 화물차 운전기사는 "다른 곳은 물류센터 안에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었지만 신탄진은 도크 간격이 좁아 불가능했다"며, "길에서 문을 여닫으니 늘 위험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용노동청의 조사 결과도 화물차 운전기사의 증언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허서혁/대전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장]
"도크끼리 간격이 너무 좁아서 옆에 차량이 있으면 문을 닫을 수 있는 구조가 안 됩니다. 결국에는 사업장 시설물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사고가 난 대전 신탄진 물류센터는 CJ대한통운의 핵심 허브 물류센터로 가장 많은 물류량을 소화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 보니 더 빨리, 더 많은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CJ대한통운 측이 도크 수를 늘리고 도크 사이 간격은 좁힌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 측은 "향후 경찰조사를 통해 밝혀질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택배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난 신탄진 물류센터를 비롯해 12개 물류터미널에 대한 기획 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불과 석 달 전 벌인 대대적인 특별근로 감독에도 불구하고 또 사망 사고가 일어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언제까지 힘들게 최저시급수준을 받는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노동자만 죽어나야합니까? 참.. 원망스럽습니다.
일하지않는 노동부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해주시 못하는 노동부 인간으로써 기본조차 보장해주지못하는 노동부
답답합니다 정말 이런사건 날때마다 눈가리기식 현장 특별노동감독 그거 한두번나온다고 불합리가 개선이됩니까???
그리고 불합리가 적발이 된다해도 대기업차원에서 앞으로 조심해야겠다. 이러면 좆되는구나라고 느낄수있을 만큼의 현실적인 처벌이 가능합니까?
천문학적인 돈을버는 대기업에 벌금몇천만원 몇억은 껌값입니다.
제발 이런 불합리에 징벌적 사고배상금 징벌적 벌금 추징하고 집행하고 철저하고 전문적인 노동감독으로 불합리를 없앨순없어도 줄여나가도록 노력하는 노동부가 보고싶습니다.
전정부 삼성 불법파견 묵인 노동부는 더이상 보고싶지않습니다.
# 소득주도성장은 더욱더 강하게!!!
# 한유총 강력수사요구!!!
# 적폐청산은 국민의 명령이다. 더욱더 강하게!!!
# 재벌개혁은 선진국으로가는 지름길~
# 공무원 보신주의타파!!!
# 가혹할만큼 강력한 징벌적벌금제도확립!!!
# 공익제보자 국가보상정립!!!
# 공정하고 엄정한 노동법확랍!!
# 노동자 권익을 보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