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한화 송창식이 일단 1군 엔트리에서는 제외되지 않았다. 대신 외야수 김태완이 말소된 가운데, 내야수 신성현이 콜업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한화는 외야수 김태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내야수 신성현을 1군으로 콜업했다. 더불어 일본에서 정밀 검진을 받고 있는 송창식도 우선 1군 엔트리에서 빼지 않은 채 포함시켰다.
송창식은 지난 27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불펜 투구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29일 오후 4시께 비행기를 타고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으로 정밀 검진을 받으러 떠났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31일에 나올 예정이다. 이에 일단 한화는 송창식의 1군 엔트리 제외 결정을 보류했다. 회복 속도가 빠를 경우, 팀 조기 합류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한편 김태완을 대신해 신성현이 1군으로 콜업됐다. 신성현은 지난 13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64경기에 나와 타율 0.263 18득점 19타점 7홈런 12볼넷 42삼진 장타율 0.475 출루율 0.341을 기록 중이다. 신성현은 김회성과 함께 3루 포지션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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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내일(31일) 나온다네요.
부디 큰 부상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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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송창식은 검진 결과를 보고 (향후 활용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송창식에 대해 "아프다고 하길래 바로 일본으로 보냈다. 어제보다는 상태가 낫다고 한다. 커브를 던질 때 팔을 비틀어 던지면서 순간적으로 통증이 온 것 같다. 투수는 그만큼 예민하다 "고 말했다.
지난 24일 권혁이 팔꿈치 건염에 따른 경미한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한화는 송창식까지 다치며 최대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불펜의 양대 축이 한꺼번에 이탈하게 됨에 따라 나머지 투수들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다. 권혁이야 내달 3일부터 엔트리 재등록이 가능하지만 송창식은 경과를 봐야 한다.
김 감독은 "권혁은 본인에게 맡겨놓았다. 투수가 없어서 문제다. 내일 모레 쯤 서캠프를 올릴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