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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와 제제, 그리고 표현에 대한 나의 생각
게시물ID : star_3282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2kas
추천 : 3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05 20:29:10
뭐 사실상 나의라임오렌지 나무는 너무 어렸을 때 읽어서 자세한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
나무위키에 나온 내용을 기반으로 대충 머리속 파편으로 부터 짜맞춰 봤습니다.

그리고 그 학대에 대한 부분과, 이로인해 독자들이 어떤 정서적 유대감을 느꼈을지,
그리고 아이유의 가사와 생각에서 어떤 상실감이나 분노가 발생할지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 해 봤구요.

그리고 사실 이 글을 쓰는 사람도 어릴 때(약 11세쯤?) 아버지한테 각목 비슷한걸로 온몸을 두들겨 맞아본적 있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두를 던진 아이유씨의, 제제의 섹시함에 대한 부분에 대해,
그리고 망사스타킹 등에 의해 떠오른 부분은,


제제의 아버지란 존재가, 아이유씨에게는 성인으로 넘어가던 시점에서의 대중과 비슷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제제는 철이 없습니다, 어린아이구요, 그래서 두들겨 맞을걸 알아도 아버지한테 실수와 잘못을 합니다.
애잖아요?
하지만 그 대가는 가혹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런 동질감은 저 자신한테도 제제에게 투영되고 같이 가슴앓던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유씨는 어떨까요?

제가 아는 한에서 아이유씨가 이쁘고 노래 잘하는 소녀, 에서 완연한 여자로써 올라서기까지
꽤나 심한 성장통을 겪었습니다.

아니라고 말하실 수 있는 분들 중에서, 그 이름을 말해서는 안되는 볼드모트같았던 사진사건을 생각 해 보시면,
성장통을 겪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지요.
그리고 그 대가가 얼마나 가혹했었는지에 대해서,
아마 제 생각에는 아이유씨는 본인이 있는지 모르는 장소에서, 다수의 대중에게 심각한 성적희롱수준의 언어구타를 시원하게 맞았을껍니다.

우리들은, 연예인에 대해 가십에 대해 그런사람들이잖습니까?


그런데 아이유씨는 그 시기를 겪어내고 아직도 활동을 하고 있고, 또 여자로써 대중에게 다가가기위해 고생하는 중입니다.
적어도 제가보기에는요.

그런 아이유씨가 제제에게 느끼는 동질감은 어떨까요?

글쎄요, 저라면 아이유씨가 내어놓은 섹시함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유씨가 대중에게 해결보려는 코드는 여자 / 그리고 어른으로 가기위해 스스로 내린 결론은 대중에게 섹시함을 어필하는 일이고,
그런 아이유씨의 제제는 섹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이유씨는, 아이고 남들과는 다른 사춘기를 겪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아이유씨의 제제에 대해 사용하는 섹시함이라는 키워드는,
제게는 당황스러움이라기보다는 아이유씨 그리고 아이유씨의 제제에게 느끼는 연민과 같은 감정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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