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 몇일전부터 뭔가...이성과 감성사이의 고민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발만동동구르고 있는 애어른 유부징입니다...
저보다 더 고민이신분들 많으실텐데 .. 지식인에 물어보려다 거기는 거의 봐주시지않는거같아 제 현실적인 고민도 고민이라는 판단하에 이리 적게되었음을 미리 사과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희집은 전세입니다. 전세난이 극박하여 당장 원래집을 빼줘야할때가 되서야 겨우 얻은 전세집이라 기본적인것들만 확인하고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 문제는 집주인입니다.. 노부부이신데 한.. 60대정도...저희집같은건물에 거주하시는데 1달여 전쯤 남편분깨서 사고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게되셨고 후문으로 들어보니 현재 식물인간상태라고 하십니다.. 큰사고이고 당장정신도 없을것이고 의식이없으시니 사실...언제....도..돌아가실지 모르는 상황이실겁니다 얼마나 힘드신상황이겠습니까...이부분에대해서는 충분히 이성적으로 많이는아니더라도 통감하고 가슴아프다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현실입니다..
무슨말하려는지 아실꺼라 생각하고 사실 저런상황에 계신분인데 사람이되어서 이런고민을 하는게 부끄럽기도 합니다만... 저도 그리많지않은 나이에 한집안에 가장이고 돌쟁이 아이까지있다보니 어쩔수없는 현실적인 고민이 들게됩니다...
전세금 때문인데요...
만약 집주인이 돌아가시게된다면..(안그러길 저도 바랍니다 ..)어떻게될런지 불안합니다.. 물론 이 건물에대한 융자는 계약당시 확인한 등기부등본에 전혀 없었습니다
재산이 아내분이나 자식분들에게 가게될텐데... 상속에대해 자세히 알지못해서 ...혹시 아내분이나 자녀분들이 모르는 빚이있거나 집주인분이 개별적인 채무가 있어서 상속을 포기하게된다거나 상속받은이후 그 금액을 각자의 채무탕감에 이용하고 전세금을 주지못하게되는 상황이오면 어떻게되는지요...
전세자금대출비율이 총전세금의 6~70% 정도라 제 돈은 몇천만원은 아니라도 2~3천은 되는돈인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근저당이 잡히게되면 채무금액의 순위대로 돈을 변제 받는다는거 같더군요... 그럼 이 전세금의 변제 1순위는 은행일테고... 저는 돈을 떼이게 되는거아닌가 싶어서 너무 불안합니다.. 그래서 빨리 이사를 통지하고 복비를 지불하게되는 한이있더라도 다른곳으로 옮길까 생각중인데... 슬픔에 잠겨있으실 그쪽 가족분들 생각하면 ... 차마 그말을 꺼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감정에 치우쳐서 제가 곤란한상황이 닥치면 나중에 누굴원만하나 싶기도하고... 참 마음이 턱턱 막히는 기분입니다...
제일 민감한 돈 문제이다보니 명확한 답변이아니라 질문조차 하기가 어렵네요... 혹시 이런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혹 게시판 성격이 맞지않는다 지적해주시면 바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이글은 경제게시판으로 가야하나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