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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결과 자이르 볼소나르 당선
게시물ID : sisa_11190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골목샛길
추천 : 13
조회수 : 134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10/30 01:58:34
동료 의원에게 넌 강간할 가치도 없다고 폭언을 퍼붓고 동성애자들을 저주하고 고문을 지지하는 자가 브라질의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프랑스의 르펜, 이탈리아의 극우 성향 내무부장관 마테오 살비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등이 역시 통하는 바가 있어서 그런지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네요.  이제부터 대혐오의 시대에 돌입하게 될 브라질 국민들 생각하면 참 불쌍하단 생각이 듭니다. 

한발 앞서 트럼프라는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은 미국이 지금 그렇다죠. 양 지지자들 사이에서 전혀 대화가 불가능하답니다.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타진영의 의견이라면 조롱과 멸시만 있을 뿐 서로 설득하려는 여지나 노력 자체가 없다고 하던데 뭐, 당연한 결과겠죠. 

 한국이 지난 수십년간 그랬잖아요. 빨갱이란 말 한마디에 죽임을 당했던 게 불과 몇십년 전이고 간첩을 나라에서 만들려고  했던 게 불과 몇년 전입니다. 토론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국회의원의 사상검증을 했었고 친위쿠테타를 기무사가 검토했던 게.. 2년전 일이었던가요? ㅋ 정말 지독하게도 혐오를 무기로 정치를 하는 인간들에게 지배당했던 나라가 아닌가 싶네요, 한국이야 말로. 

북한과 약간 해빙무드로 들어가니까 빨갱이 타령은 좀 조용해지나 싶었는데 또다른 혐오점을 찾아내려는 시도가 슬금슬금 보입니다. 메갈 워마드로 페미니즘이라는 단어 자체를 오염시켜서 여성 젊은 남성 구도를 만들려는 분위기, 역시 여성 문제로 남성 내 세대 갈등을 만들려는 시도, 참으로 끈질긴 노동, 노조라는 단어에 대한 혐오, 자기네들 멋대로의 절대선/악 기준을 만들고 기준에 맞지않는 상대를 혐오하는 분위기 등등.. 

브라질 대선 결과 보고 정리되지 않은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밤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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