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글은 요거
사상남자님의 영화 예매권 나눔 후기입니다.
닉언하면 안 되지만, 나눔받은 것에 대해서 닉언하는거니깐 이해 부탁해요!
때는 어제.
저는 모처럼 월급루팡을 할까 하고 오유에 접속해 있었습니다.
평소 나눔글에는 추천만 하고 잘 신청을 안 하는 편이었지만, 오랜만에 영화가 보고 싶은 그런 기운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우연하게 본 나눔글 전체를 보니 그런 기운은 더 강해졌고, 저는 그 기운으로 영화를 보고 싶어서 신청을 했습니다.
저의 그런 기운이 강했던 덕분이었을까요?
신청하자마자 당첨이라는 행운이 오더군요.
네 어제는 영화를 봐야하는 그런 날이었나 봅니다. ㅎㅎ
모처럼 일도 잘 풀리고 있었고, 맛난 저녁을 먹고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저도 이렇게 나눔에 당첨이 된게 처음이었고...
사상남자님도 이렇게 나눔을 해보는게 처음이었기에...
그렇게 우리는....
은 아니고...
열심히 메일로 관련 내용을 주고 받았더랍니다.
영화 티켓은 사상남자님의 걱정과는 다르게 참 잘 나왔고,
덕분에 즐겁게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본 티켓에서 충격을 받고야 말았습니다.
사상남자님 거짓말쟁이!
예매권 2장이 있어서 나눔하겠다고 하셨는데 자세히 보니 1장은 직접 구매하신거였어요...
직접 사서 나눔을 하시다니...
이건 나 미안하라고 일부로 그런거야......ㅋㅋ
영화가 끝나고 집에 오는 동안 뭘로 다시 보답해드릴까를 생각하다가
누구나 좋아하는(이라고 쓰고 내가 좋아하는) 커피 기프티콘을 보내드리기로 다짐했드랬죠.
영화 게시판이니깐 영화 이야기를 하자면, (스포는 없음)
복고풍의 영상을 이렇게까지 스타일리시하게 만들 수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조금 뻔한 감이 있지만 리메이크 영화이다보니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구요.
너무 조각처럼 잘 생긴 남자 두 명이 배우라 영화 보는 오징어는 조금 쪼그라들 뻔 했지만...
(두 명의 주연 배우는 한 명은 슈퍼맨으로 유명한 헨리 카빌이고, 다른 한 명은 아미 해머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론 아미 해머가 정말 잘 생겼더란........기럭지도 우월하고...ㄷㄷ)
코미디와 첩보 액션 사이를 기막히게 왔다갔다 하는 연출도 굉장했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더 이야기하면 스포가 생기게 되니... 이만 줄일게요.
이것으로 오유에서 처음 나눔받은 후기이자 영화 맨 프롬 엉클 이야기를 마칩니다~!
모두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