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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18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hob
추천 : 11
조회수 : 527회
댓글수 : 228개
등록시간 : 2014/06/12 03:18:00
안녕하세요 말 그대로 여성흡연자입니다.
편의점 야간알바를 하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과 그 다음으로 자주 담배와 막걸리를 사가시는 할아버지 한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여자분이 먼저 카운터에서 담배를 달라고 하셨고
제가 드리고 있던중 발생한 일입니다.
할아버지는 막걸리를 고르고 계셨는데
여자분은 한 20대후반에서 30살 초반 정도로 보이시는 분이였습니다.
여자분께 담배를 드리는데 할아버지가 갑자기 뒤에서
여자는 담배를 피면 안된다부터 시작해서 정말
듣기 민망하고 모욕적인 말까지 하셨습니다.
세상이 이상해서 여자가 담배를 핀다는둥
여자가 담배피면 자궁에 물이 찬다는둥
계속해서 그 여자분께 차마 여기에 쓸수없는 말을 히셨습니다. 물론 저도 보시면서요
그 여자분께서 그렇게 아무대꾸없이 나가시고
그 랄아버지께서 너도 담배피지 내가 다 봤어 부터 시작해서 그 여자분께 하시던 말씀을 계속 하셨습니다.
저는 제가 여자지만 담배피는게 남한테 비난받을 짓이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담배도 성인이 된 후 처음 피웠으며 지정된 흡연구역에서 피고 최대한 사람이 없는곳으로가서 다른분들께 피해가 가지않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할아버지께 제가 할아버지한테 그런말씀 들을이유 없고 더 듣고싶지 않다고 말씀드렸더니 요즘 젊은것들은 싸가지가 없다부터 시작하셔서 계속 말씀하시고 매장안에 있던 다른손님들은 민망한지 계속 뻘쭘한 표정만 지으시더라구요
저는 그 나름대로 정중히 얘기 드렸는데 할아버지께서 계속 핏대세우면서 얘기하시니 슬슬 저도 짜증이 나더라구요....
다시한번 저도 성인이고 나중일은 제가 알아서 잘 판단할 수있습니다 할아버지께 그런얘기 듣고싶지않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사람 눈치도 조금 보이시던지
너임마 너 후회할꺼야 이러시고 나가셨습니다.
새벽에 괜히 그런얘기 들으니까 괜히 울컥하네요
왠지 엉망진창으러 쓴거같지만 마음이 진정이 안되서 그런거니 이해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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