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57 몸무게 90..(사실 이것도 다이어트시작하기 훨씬전에 잰거라 체감상 95키로 이상은된거같습니다..) 그리고 1년후인 지금 58키로 목표체중까지 3키로 남았네요
상체비만이 심각했던 1년전 음식을먹으면 전부 상체와 얼굴로 가는건가 싶을정도로 상체비만이 심각했어요 그때당시 입었던 상의사이즈가 4xl였거든요 바지는 허리에맞추면 다리가 남다못해 보기싫을정도로 남아돌았고 늘 2차수선을 달고살았어요 결국엔 고무줄바지나 레깅스만입게되었지만..
그러다보니 다리에 무리가 가게 되었고 무릎과 발목에 통증을 달고살았어요 다이어트를 결심한 그날바로 즐겨마시던 믹스커피를 끊고 각종 차 종류를 마시며 커피가 땡기는날엔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기름기있고 맵고짜고달달한 자극적인 음식을 더 끊어버리고 매일같이 닭가슴살 오이 당근 방울토마토 고구마를 먹으며 날씬해진 내모습을 꿈꾸며 참아왔어요
주변에서는 너 그렇게먹으면 쓰러진다 라고 했지만 안쓰러지더라구요ㅎㅎ.. 그렇게 먹는걸 조절하고 몸이가벼워졌을땐 운동을했어요 그렇게 하다가 작년 11월중순쯤 다이어트를 중단했어요 그때도 20키로정도 감량했던터라 만족은 못했지만 이쯤되면 일자리도 다시 구할수있을거같아 열심히 구직활동끝에 직장도 얻었어요
살을빼니 자긴감이 넘쳐났어요 날씬하다는 소리는 못들었지만 지난날들동안 내가겪은 설움에 비하면 .. 내가 받지못했던 대우들을받아보니 새인생을 사는거같았어요
일이 익숙해졌을때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전보다 타이트하게는 아니고 내가먹은만큼의 칼로리이상은 움직여서 태우는 방향으로 돌렸어요
외식도하고 치킨도 시켜먹고 배터지게먹기도했어요 매일그런건아니고 보상식으로 한번쯤은 먹고싶은만큼 먹기도하면서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일하고 왠만한 거리는 걸어다니고 하니까 지금은 처음 목표체중이였던 55키로를 눈앞이 두고있어요 그리고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열심히 일하다보니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1년전엔 상상도못할 대쉬도 받아보고 누군가의 짝사랑상대도 경험해보고(잘안됐지만ㅠㅠ)
무엇보다 헌신짝처럼 버려졌던 옛사랑의 구질구질한 모습도 보게되고 물론 이해는 해요 나도내모습이 싫었는데 그사람은 오죽했겠어요 그래도 난 그사람의 볼록한배도 좋았고 나와같이먹어서그런지 그사람도 점점 살이붙어서 예전옷도 맞지않은 상황까지갔어도 얼굴에 여드름흉터에 하도 쌓여서 짜면 냄새나는 피지들 까지도 사랑해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