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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성에 대한 회의감, 지지자들이 지도자를 못따라가는 현상
게시물ID : sisa_1118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psim
추천 : 11/5
조회수 : 886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8/10/24 01:08:32
 
1.
 
일베 비슷한 정서와  편협한 두뇌구조를 지녔는데, 
어쩌다 노무현, 문재인에게 감화된 사람들이 저들이라고 봅니다.
 
 
제가 '작전세력'의 존재를 의심하지만,  이는  본질이 아닙니다.
한국이요,  타진요가 수십만, 황빠가 수백만이었던 사회입니다.
여전히 비이성적 휩쓸림에 매우 취약합니다.
 
 
어찌 저들이 다 돈 받고 움직이는 사람들이겠습니까. 
비뚫어진 신념을 가진 사람이 그 정도로 많습니다.  다름 아닌  우리 민주 진영에요.
 
 
 
'펀치'라는 팟캐스트가 있습니다.
그들이 문화평론가 김갑수를 출연시킨 적이  있어서 알게됐지요.
 
 
10/22 일자 101회,  정신이 돌 것 같으시겠지만, 꾹 참고 한 번 들어보십시오.
저들이 오유 시게를 잃고 얼마나 안타까워하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오유에서 차단당한 사람들이 모인 방공호 요즘 민심 얘기,  오히려 그 놈들이 작전세력이다,
여론 탄압하는 이것들, 감옥에 가게 될 것이다, 김어준이 한 게 뭐있냐,  나는 딴지에서 그들을 '신좌파'라고
욕했다가 거기서도 퇴출 당했다  등등 (아아...그 놈의 신좌파 타령,   조기숙이 죄 많이 지었어요)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 처절한 한심함에,  제 뇌에서 피가 나는 느낌이 드는 거에요 ^^
 
 
 
1, 2차 세계대전을 겪은 유럽의 지식인들이,  어찌 사람이 이럴 수 있느냐며
인간의 이성에 대해 큰 회의를 느꼈다고 하지요.
이 방송을 들어보시면,  거의 같은 수준의 회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도대체 인간이란 존재는 왜 이 모양인가.....
 
 
 
2.
 
사실은 예전에도 그랬습니다.
 
 
써프라이즈에서 놀던 당시에,  저는 깜짝 놀랐어요.
노무현 지지자라는 사람들이....노무현이 뭐하던 사람인지도 몰라요 (노동 인권 변호사)
따라서 노동계에 적대적이고, 운동권에 적대적이고, 진보 언론에 적대적이고, 심지어  진보진영을 악으로 알아요.
한겨레 신문은 과격하니, 한국일보나 경향 정도가 적당하다...라는 소리를 천연덕스럽게 해요.
 
 
 
그 때 알았죠.
노무현 지지자라고 해봐야,  진짜 진보 개혁적인 사람은 10 퍼센트도 안되는구나...
이게 현실이구나. 이게 한계구나....
 
 
 
아니나 다를까,  황우석 사태 한 방에,  노무현 지지자라는 사람들의 본색이 드러나고
(국익을 위해 윤리 따위 버리자 ! 진보언론 이 개X놈의 새끼들...다 죽여 !)
그 강력하던 웹진 써프라이즈는 흔적도 없이 날아가죠. 
 
 
신뢰도가 바닥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오랜 시간 쌓아올린 개혁 진영 담론의 근거지도  이렇게 한 순간에 박살납니다.
바로 극렬 지지자들에 의해서요.
 
 
 
이재명에 목을 매는 괴이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
그들이 문재인 지지자인 건 맞아요.  그러나 이 사람들의 뇌는 박사모와 같아요.
 
 
어쩔 수 없는  우리 진영의 한계인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요즘에...
 
 
 
노무현, 문재인의  철학은 전혀 모른 채,  그냥 이 분들의 매력에
감화된 천둥벌거숭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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