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철수의
'내 처지가 마션'이란 신문기사를 보고
짧게나마 맥쥬저리 쥬저리 해봅니다.
2.
오늘 강연한 기사의 링크를 보니
기사 타이틀이 '안철수, 국정화 혼란 손 민생 초점'입니다.
안철수씨는 강연에서
국정화 이슈중에서 홀로 민생을 얘기하는 자기 처지를
마션에 비유했더군요.
그분의 강연을 모두 듣지도 않았고
마션을 보지도 않았기에 섣부른 결론은 어렵지만
저는 이분에게 실망하기 보단
이분은 자신의 역할을 그대로 하고 있다고 봅니다.
3.
변한거 없습니다.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4.
이분은 의사이며 (백신)프로그래머입니다.
몽상가가 아닙니다.
공교롭게도 2가지 직업이
진단과 치료를 요하는 일입니다.
국정화 이슈는 정말 역대급입니다.
후안무치와 점입가경의 레퍼런스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법률상의 헛점으로
어떻게 해볼 여지가 없습니다.
이게 진단입니다.
고등학생들이 길거리에 나오고
대자보와 교수들의 반대성명이 이어져도
여당은 눈깜짝 안하고
언론은 보도조차 안합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5.
정치에서 표를 좌우하는 것 중 하나는 경제,
대기업 경제 아닙니다.
소위 말해 민생경제죠.
민생경제 박살나는 중입니다.
대기업 유보금은 역대급으로 쌓이지만
해고는 쉽게 되도록 법률은 꿈틀거리고
수출은 10개월 연속 하락 갱신 위기감에
내수야 말할 것 뭐 있겠습니까.
이 와중에 집값은 뜁니다.
6.
누군가는 민생을 얘기해야 합니다.
청와대가 역사 교고서 국정화 지시하고
총리가 마무리 할 때
새누리당 원내 대표들과
김무성은 뭐하고 있는 줄 아십니까?
경제살리는 차줌마라고
버스에 랩핑해서 순회공연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몇개월 전부터요.
7.
지금은 슬로건도 바뀌었습니다.
자그만치
'민생 119'입니다.
저거 박힌 잠바입고
재래시장 순시중입니다.
얄밉도록
잘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정치 이슈 점할 때
원내대표들은 여전히 민생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티나게
눈에 보이게
뻔뻔하게
8.
저는 누누히 얘기합니다.
타당성(fair)에 촛점을 맞추면 아마추어 입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옳고 그른일만 봤습니다. 망했습니다.
선수라면
다른 것도 봐야죠.
왜 다들 사회생활
해보지 않았습니까.
안철수씨만
뭐라 하지 맙시다.
누군가는
새정연에서도 '민생'을 얘기해야 합니다.
그게 꼭 안철수일 필요는 없지만
그분의 실시간 감시엔
그게 꼭 바이러스처럼 걸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