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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긴 했지만 잠깐 넋두리 늘어 놓습니다.
게시물ID : fashion_173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kethesense
추천 : 3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03 22:45:33
2010년에 군대 전역하고 나서 그 다음해에 대학 동기놈이 오유하는거 보고 눈팅 시작했으니까
부족하지만 나름 오랫동안 드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할때는 스마트폰 보급이 되면서 베스트랑 베오베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죠.
그 때부터 업로더를 둘러싼 논란은 항상 일어났던 것 같아요

헤비 업로더 네임드 되고 사람들이 닉언 할 정도가 되면 슬슬 닥반
그리고 한번 저격 터지고 나면 업로더가 떠나거나 있는 듯 없는 듯 눈팅하시며 지내더라구요
이런 일 몇번 겪고나니 사람들도 댓글에서 닉언을 암묵적으로 금지하기 시작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서 베스트 많이 보내면 슬슬 닥반
예전에 겪은 것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닉언은 안하지만, 네임드가 되지는 않지만, 한주에 베스트 몇번 오기 시작하고
한번이라도 잘못 올릴라 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단점 꼬집기, 시작됐다는 듯이 어마어마하게 이어지는 동의들

콜로세움 세우는 걸로도 싸움나니
이제는 저격없고 말없이 닥반. 그냥 닥반

개그도 정도가 심한 것들은 다 반대먹고 한창 콜로세움 나온뒤 암묵적으로 금지, 섹드립도 암묵적으로 금지
베스트 베오베 갈만한 재밌는 자료들은 출처 한번 잘 못 달아도 거의 사형대 올라감.
덕분에 유저들도 암묵적으로 출처 신경 굉장히 많이 쓰고 있죠.

연게나 패게는 특히나 패턴이 심하다고 봤는데, 그냥 별일 없이 닥반입니다.
패게는 일단 자주 베스트 올라오는 사람들은 매번 닥반이 따라다녔어요.
여왕벌이라고 반대, 답정너라고 반대, 그냥 얼굴나와도 반대, 조금만 야해도 반대..

그동안 사건도 많이 났었고 다들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점점 업로드 하시는 분들도 자제하시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베스트 자주가시는 분들도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문제 안나게 조절하시는 것 같고
얼굴 철저하게 가리시고, 무리없는 패션만 올리시구요.
클럽간 여성 분들 처럼 딱 달라붙고 가슴골 나오는 원피스 올리시는 분들도 없구요. (닥반먹고 베스트 못오는건가..)

몸매좋아서 옷 잘입으시는 분들 혹은 자기 매력 잘 살려서 특색있게 잘 입으시는 분들이 매번 올렸다하면 베스트 가니까 
베스트 횟수와 비례해서 슬슬 반대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이번분은 패게에 자주올리시는건 아닌데 한번올릴때마다 임팩트가 쎄서 그런가..)

예전에도 몸매 좋고 그 좋은 몸매로 정말 스커트랑 원피스 잘 입으셔서 베스트 가시는 분들 많았어요.
그분들 시간 지나면 무슨일들이신지 다 탈퇴하거나 글 안올리십니다.
물론 제가 그분들과 아는 사이는 아닌지라 정확히 무슨 연유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러한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닥반의 연유에 대해 갑론을박이 많이 오가는데, 열등감 자존감 시기 질투 등등
왜 반대할까 연유들은 다 제껴놓고, 이런 박한 분위기에서 떠난 업로더들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 생각 좀 해봅시다.

그리고 비공 주신 분들. 비공하지 말라고는 안하겠습니다. 나름 정당한 의사표현의 수단이니까요.
하지만 암묵적 룰이 참 많은 오유에서 특별하게 어긴것도 없는데, 백번 양보해서 답정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게시물 몇번 안올리시는 분한테 너무 박한 잣대를 들이댄거 아닌가
꼭 비공이 100개에 육박해서도 더 비공을 눌렀어야 할만한 게시물이었는지 한번 돌아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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