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범한 사람이다
평범한 사람은 반드시 뻘짓을 하고
나역시 뻘짓을 했다
생각나는 뻘짓
1) 대학때 나이트에서 부킹해 보겠다고 언변이 제일 뛰어나다고 선발된내가
(라고 쓰고 그냥 가위 , 바위,보 에서 져서)
있는썰,없는썰 풀다가 청순해 보이는 그녀가
내 뱉은 말 " 됐다 10발넘아 " 소리 들은일
2)대학 졸업후 잠시 쉴때
늦은시간 힘좋게 껌좀씹게 생긴 양씨가문 아치께서
왠 할아버지와 시비가 붙었다
"이 영감탱이가 죽을라 카나"
"이놈 넌 애비 애미도 없나 "
"와 없다 "
이대로 가면 일 벌어질것 같다
내가 그래도 깡하나만 있는 허약체질 착실동네 백수 아이가
"어이 올리던 손내리고 어디 어르신께 행패고?"
흥분한 아치 형님은
"닌 뭔데 "소리와 함께 내몸을 붕~~~ 쓰레기 봉다리 던지듯이 옆으로 던져 버렸고 난 잘못 떨어진 덕분인지 숨도 못 쉬겠더라
다음 한번더 나를 들고 패대기 칠려는 찰나
동네 영감님
당수로 그넘 목 강타
캑캑거리는 넘 걸어넘어뜨리고 이리저리 아치형님 팔다리를
보따리 싸듯이 꺽어놓고 계시다
누워있던 난 " 할배 화이팅" 헤^^
다른 사람들이 신고 했는지 경찰이 왔고 주변사람들 진술로
아치형님은 파출소로 연행 되시고
할배는 나를 일으켜 세워 주시면
젊은이 운동좀 해 그리 허약해서야
알고보니 동네 합기도 체육관 은퇴하신 일대 관장님...
3) 한참 연애고자로 여자친구 없던시절
버스타고가다가 이상형 발견
한번쯤 말을 해볼까 하다가
따라내려서 저기요 잠시 차한잔 하실수 있어여
예..... 저 나쁜사람 아닌데여
버스에서 보니 넘 이쁘셔서 차한잔 하고 싶어 따라 내렸어여
차한자 하시져
우찌우찌 차한잔 하심
근데 그분 하시는 말씀
"저와 인연이 있으신것 같으신데"
" 도에 관심 있으신지요"
허거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