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LG트윈스 팬 혹은 LG트윈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리빌딩 실패 + 왜 큰 이병규를 쓰지 않느냐" 라는 주제로
분명 한달전에는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을 조롱과 비난하는 듯한 여론이 대다수였다.
연승 후 최근 지는 경기보다 이기는 경기가 많아지니
양상문을 다시 치켜세운다.
과거 김기태도 그랬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김기태는 정말 LG를 잘 이끌어 갔다.
당시 김기태가 육성을 주도했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현재 LG 리빌딩의 초석이 되고 있다.
그가 어떻게 떠났는가? 팬의 비난과 성적 부진으로 인한 압박으로 사퇴했다.
못하는 감독에게는 비난을 할 수 있고 잘하는 감독에게는 칭찬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해왔던 감독이 못했을 때 비난 여론에 휩사여 감독을 비난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한 팀의 팬이라면 감독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감독의 생각이 무엇인지
충분히 생각한 후에 비난 및 평가를 할 필요가 있다.
이 이면에는 자극적으로 기사를 써내려가는 기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팬이라면, 팀을 사랑한다면 팔이 안으로 굽듯, 내 팀의 감독을 일단 믿어보고 지켜보는게
팬으로서 할 일인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