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은 충분히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사건입니다. 하루가 아니라 1시간이라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늦어지는 것은 트위터 본사가 해당 사건에 대한 정보제출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트위터에 가입할때 혹은 활동시 아이피등은 모두 트위터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가입정보와 아이피 확보만 되면 1시간이면 잡는 사안이죠. 하지만 이 정보를 얻지 못한다면 이렇게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네이버 댓글 잡아야 하는데 네이버에서 사용자 정보를 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한 줄의 글을 잡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주변탐문부터 지난글 보기 모든 정보를 드러난 것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박근혜때는 빨리 잡았다고 하는 소리가 있던데 아마 박근혜를 죽이겠다 였나 그런 트윗이었을 겁니다. 이건은 트위터에서도 협조를 바로 했을 겁니다. 대통령을 죽이겠다 이런 글이면 협조를 안했을까요?
그리고 트위터가 이런 결정을 한 것은 저는 이해는 합니다. 트위터는 미국이 본사이고 미국은 표현의 자유를 광범위하게 보장하는 나라거든요. 혜경궁이 김혜경이냐 아니냐가 논란이라서 우리에게는 아주 큰 사안이지만 트위터가 보는 본질은 저런 표현까지 범죄로 보고 처벌하는데 우리의 이용자 내역을 주는게 옳은가 아닌가 였을 겁니다. 만약 이 건으로 트위터 사용자 내역을 주게 되면 비슷한 글들 명예훼손등으로 거는 수많은 요청에 이용자들 내역을 넘겨주어야 할 것이고 그러면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위터를 많이 떠나겠죠. 특히나 미국등 외국은 자신의 개인정보 보호를 아주 크게 생각하니까요. 지금도 트위터에는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들을 떠드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다 정보 내준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람들이 텔레그램 이용하고 그러는게 그냥 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또한 김혜경이 혜경궁을 고소하면 된다고 하시는데 이것도 김혜경이 혜경궁이라는 정황상 증거가 될 수는 있지마 법리적으로 볼때 김혜경이 혜경궁을 고소하기 위해 김혜경을 사칭했거나 김혜경의 명예등을 훼손했거나 김혜경의 개인정보를 도용했거나 등이 있을때 가능합니다.
저런 이유들이 없는데도 사람들이 나를 혜경궁으로 보니까 혜경궁 잡아달라는 것은 억지에 가까운 주장입니다. 무슨 죄목으로 고소를 할지부터 막막한 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트위터의 확인없이 혜경궁 본인의 실체를 잡는 것이 가능할까? 생각이 듭니다. 본인인 거 확인하려면 트위터의 정보가 필요할텐데 라는 생각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