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양심.
지금까지 전 이 말의 참뜻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면서
말로만 번지르르한 꼰대와 다를 바 없었죠.
국정교과서 덕분에
내가 아주 큰 잘못을 했네! 큰 잘못을 했어! 라고 깨닫게 된 후
학교에 게시할 대자보도 만들고
오늘 10시 반부터 1인시위도 하러갑니다.
대자보와 1인시위를 준비할 동안
수십번이고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옳지 않다는 걸 알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긴적이 없기에
뇌가 애써 싫은 티를 내더군요.
하지만 이번엔 마음가는대로, 양심가는대로 하려구요.
작은 촛불들이 모여 장관을 이루듯
저 같은 작은 실천들이 모여
대류를 바꿀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후기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