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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등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패션을 놓고 뜨거운 관심이 일고 있다.
일부 정치인들이 김 여사가 유럽 순방 때 입은 옷의 브랜드나 가격, 대여 방식 등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김 여사의 패션이 이번에 세간의 주목받게 된 것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배우 김부선씨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배우 김씨의 변호인인 강용석 변호사가 문제제기를 하고 나면서부터다.
강 변호사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사진을 올리며 “같은 옷, 다른 느낌.ㅋㅋㅋ”라고 적었다. 그는 샤넬 재킷을 입은 김 여사 사진 옆에 같은 옷을 입은 패션쇼 모델 사진을 붙여놓았다. 이를 두고 전문 패션모델과 옷매무새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도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도 00가서 옷 빌려 달라고 해봅시다! 진짜 빌려주는지”라고 말을 꺼냈다. 김 여사가 명품 브랜드 샤넬에서 재킷을 빌렸다는 청와대 측 발표를 겨냥한 것이다.
류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그런 제도가 있으면 누가 사입나요? 그게 특권 아닌가요? 근데 누가 빌려 입었던 옷은 누가 사나요??^^”라고 적었다.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 중인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국빈 방문했다. 이 자리에 김 여사가 입은 특별한 샤넬 재킷이 비난의 표적이 됐다. 해당 샤넬 재킷은 ‘한국’ ‘서울’ ‘샤넬’ 등 한글을 흰색으로 직조한 것이다. 김 여사는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화답하는 의미로 샤넬 한글 트위드 재킷을 별도로 빌려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해당 재킷은 샤넬이 한국서 개최한 2015/16 크루즈 컬렉션에 소개된 제품이다. 김 여사는 엠마누엘 마크롱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 샤넬 재킷을 가리키며 “한-불이 함께 할 수 있는 미래와 현재가 무엇인지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문가 “공감이 안가는, 존재감 부각 위한 논란 만들기”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와 관련, 17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공감이 안 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 여사가) 프랑스에 가시니 프랑스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의상을 찾았을 것”이라며 “거기다 우리 한글과도 연관이 있으니 일부러 선택한 것 같다”고 관측했다.
많은 네티즌들도 김 여사의 패션에 문제제기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네티즌(아이디 k****)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강용석씨는 누구의 외모를 비하할 자격이 있나? 자신의 외모는 어떤데”라고 꼬집었다. “외모 비하까지... 추하다 못해 불쌍하다. 욕도 아깝다”라고 목소리 높인 네티즌(o****)도 있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1018060329095?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