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학기 석사 졸업인데 진로 고민으로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쭙고자 글 씁니다..
9월부터 정신없이 자소서, 논문, 실험에 치이다 보니 벌써 11월 달이 됬네요
이제 숨 돌리고 주위를 바라보니 저희 실험방 나이 43에 박사 학위 하러 오신 분이 언뜻 눈에 들어옵니다..
이분은 대기업 출신으로 차장까지 하고 오셨는데 왜 그만뒀는지를 차마 물어보지 못했었거든요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석사로는 결국 차장까지 밖에 있을 수 없구나 결국 저나이가 되면 나와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 결국 지금 석사 졸업하고 취직하려 용쓰고 있는 내 미래가 아닌가 싶어요
결국 40대 되면 회사 나와서 박사학위 하러 와야 되는건가.. 그럴바에는 아예 지금 박사를 가버릴까.. 몇달을 미친듯이 자소서만 썼는데 이제와서 그런생각이 드는 것도 좀 웃기긴 하네요
같이 실험하는 친구는 지금 전공하고 있는 분야 권위자가 일본에 있으니 같이 일본 가자는 이야기도 하는데 너무 충동적으로 진행 되는것 같아 조심스럽기도 하고요. 친구는 권위자 밑에서 박사 3년코스 밟고 일본이 됬든 미국이 됬든 한국이 됬든 그때 정하고 학위과정 하는동안 둘이 미친듯이 공부 해보자는데
비용은 어쩔 것이며 참.. 난감하네요
이제까지 학자금 대출도 만만치 않은데..
석사 졸업 하신 분들 어떻게 하셨는지 조언 좀 들려 주실 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