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변호사는 이날 국내외에 거주하는 1432명의 의뢰를 받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씨와 성명불상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날 이 변호사가 혜경궁 김씨를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로 적시함에 따라 경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의 계정 정보에 나타나는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와 이메일 주소 등을 토대로 볼 때 해당 계정주는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맞다고 밝혔다.
이정렬변호사는 본인이 혜경궁이 김혜경이 맞다고 여러번 언급했습니다. 김혜경이 혜경궁이라면 그 책임은 이재명이 져야 하는 게 당연한 것이듯이 아니라면 그런 허위사실을 주장한 사람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 책임이 법적인 책임이든 도덕적 책임이든 말이죠.
이정렬 변호사가 어제 무슨 책임이냐고 확언을 안할때 저는 좀 이상했습니다.
왜냐면 법조인들은 어제 이정렬변호사같이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확정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걸 굉장히 꺼려해요. 확신이 없는한 단언하지 않아요.
어제 이야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정렬변호사가 기사 하나하나까지 전부 구분하고 경찰에 이야기를 한 것인지 기사가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까지 구분을 하지요.
법조인들이 보통 이래요. 기사에서 난 이야기조차 여러가지로 해석을 합니다. 운전기사가 경찰에서 그렇게 말했다 라고 경찰이 이야기한 것이냐 아니면 운전기사가 경찰에서 그렇게 말했다고 기자가 말한 것이냐 아니면 운전기사 본인이 말한 것이냐 이런 가능성을 모두 따집니다.
그런데 이정렬변호사는 혜경궁이 김혜경이라고 단언을 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책임을 지겠다는 겁니다.
저는 어제 좀 의아스러운게 저 질문 받자마자 바로 당당하게 책임지겠다고 말할 줄 알았습니다. 왜 책임질문으로 시작해서 결국 감정싸움까지 갔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