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은거 한번 올려봅니다.
예전에 간간이 옷입은거 올렸었는데 삶이 바쁘다보니 ㅠ
이렇게 한번 찍어보고 싶었어요 ㅎ
사진을 잘 못 찍고 포즈도 잘 취할줄 몰라서 이리저리 찍어본것 중에 이게 젤 낫네요 ㅎ
이번에 나온 빨간날개 110주년 기념 부츠입니다.
감성가득하게 나왔는데...감성만 있는듯 ㅠ
셀카는 정말 힘든것 같습니다 ㅠ
스르륵아재들 오셨을때 틈틈이 사진찍는법을 봐왔는데도 잘 안되네요 ㅠ
CPO 셔츠 입니다.
CPO는 Chief Petty Officer의 약자로 미 해군 선임하사관을 뜻합니다.
말 그대로 미 해군 하사관들이 입던 울셔츠입니다.
몇몇 밀리터리 복각 브랜드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이 옷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셔츠위에 셔츠로 코디가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좀 좋게 만들어진 CPO셔츠는 고급코트원단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안에 셔츠입고 입어도 다른사람이 봐도
'셔츠위에 셔츠를 왜 입나' 라는 말을 듣기 보다는 '지금 입은게 셔츠임? 코트임?' 라는 말을 듣게 되죠.
셔츠성애자분들은 하나 사서 입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미해군 울셔츠를 복각한것이다보니 미해군의 옷처럼 디테일이 들어가 있습니다.
네임택인데 이름에 써있는것은 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 '럭키 페로우' 입니다.
단추도 해군느낌
옷 안쪽에 또 해군옷 티를 내고 있습니다.
내꺼라는 표시를 해봅니다.
이건 팁인데.
남자들분들 코트를 사실때 성분표시에 울과 나일론 9:1 혹은 8:2 정도로 되어있는데 쓸데없이 비싸고 옷이 두껍고 빡빡한 느낌이 들면 '멜튼울'인가
직원에게 질문하거나 혹은 인터넷이면 질문글을 올려보세요.
멜튼울은 미 해군에서 바닷바람에 옷이 상하던것이 빡쳐서 만든 원단인데 방풍과 투습에 강력한 원단입니다.
방풍은 바람을 막는것이고 투습은 원단이 습기를 머금어 버리면 쉽게 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습기를 통과시켜 버리면 내구성이 올라가게 되죠. 그리고 보온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비싼원단이며 GQ같은 잡지에 왠 백만원짜리 피코트 같은 것들은 고급 멜튼울로 만든것들 입니다.
국내브랜드는 거의 쓰지 않았는데 최근에 몇몇곳에서 쓰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원단의 질감때문인지 여자분들 옷에는 쓰지 않는것 같습니다.
옷과 닿을만한 부분인 목과 손목부분에 천을 덧대어서 까끌까끌하게 느끼지 않게 배려한 디테일인듯 보입니다.
점심을 못 먹어서 정신이 나감.
ㅂㅂ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