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이재명 문제에 이리 적극적인지 다시 말합니다.
이런 식으로 유력 정치인 하나를 대권 가도에서 탈락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 누구라도 이런 부당함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노빠, 문빠'가 아니면 안되는 순혈주의로 필히 멸망하겠지요.
저는,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저는, 이재명이 김부선과 사귀었든 말든, 이 모든 의혹제기와 그에 따른 부화뇌동이
전혀 가치없는 짓이라 생각합니다. 이른바 가짜 논쟁입니다.
그리고 이런 행위가 제대로 된 정치를 파괴하고 있다고 생각하죠.
마찬가지로, 혜경궁이 이재명의 부인이든 말든, 그게 대체 무슨 큰 문제가 된다는 겁니까?
언제부터 한 정치인의 배우자의 정치적 의사표현이 그 정치인의 모든 것을 규정하게 된거죠?
권양숙 여사의 아버지가 좌익이었습니다.
장인이 빨갱이면, 그 사위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저쪽 인간들이 떠들었습니다.
'그러면,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
이 간단한 말로, 당시 노무현 후보는 수많은 국민의 가슴과 머릿 속에 상식을 회복시켰습니다.
도대체,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도대체...한 정치인의 아내가(가정입니다) 말 몇 마디로 우리 편 비난을 좀 한들, 그게 그 정치인의 자격과 무슨 관계가 있느냔 말입니다.
제발, 상식대로 삽시다.
혜경궁이 노무현, 문재인을 모욕했다고 명예훼손 운운하는 정신나간 이정렬씨.....
당신, 같은 논리로 이명박, 박근혜 같은 자들이 우리를 괴롭혔고 괴롭힐 수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반푼이 아닙니까?....
저는, 이명박을 쥐라 했고, 박근혜는 닭이라 모욕했네요. 수백, 수천번을요.
이정렬 논리대로면, 저는 수구세력의 명예훼손 소송을 죽을 때 까지 당해야 하지요.
혜경궁이 누군지 모르지만, 그는 발언의 자유가 있어요.
그 사람이 노무현, 문재인을 '말로' 모욕했다면, 우리도 '말로' 타이르거나 비판하면 그만입니다.
왜 노무현, 문재인 두 분을 무슨 북한의 '수령님' 처럼 만드는지요? 당신들...정말로 노빠, 문빠 맞습니까?
노무현은 나랏님을 마구 비판해도 되는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그를 그래서 사랑하는 것 아니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