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주유소 에서 와이프에게 칭찬 듣기..ㅎ

엊그제 본가에서 귀거 하는 딸래미를 보기 위해 출발하려던중 와이프가 자기차에 기름 없다고

자기차 타고 가자고 합니다..

(아직 자기손으로 기름넣어본적없는 쌩초보 김여사님..ㅡㅡ)

일단 출발 하여 본가 근처의 셀프 주유소로 갑니다.

주유기쪽으로 들어가는데 오토바이 한대와 외국인 두분이 서있습니다.

일단 피해서 주유를 시작 하려는데 계속 그분들이 저에게 애처로운 눈빛을 보냅니다.

이런...

어찌 넣는지를 모른답니다..

당연할수도 있습니다.. 한글이지요...

일단 오지랍이 발동하여 도와 줍니다..

현금 결재 하신다고 5000원 주유 하고프답니다.. 가진돈은 1만원짜리 지폐한장..

저도 현금은 처음이나 대충 눈대중으로 해줍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현금을 잔돈으로 바꿔서 넣어야 합니다..

저역시 모르고 10,00을 넣고 주유합니다..ㅜㅜ

잔돈이 안나옵니다.. 저도 맨붕 그분들도 맨붕..

기다려 보세요~~ 하고 주유도움 주시는 분을 찾았으나 없음.. 2차 맨붕...

세차하는 곳으로 가서 외국분들을 가르키며 잔돈에 대하여 물어보니..

여기로 보내랍니다.. 잔돈 준답니다.. 오키오키..

그분들에게 저리가면 돈 줄꺼에요~~ 하니 감사하다며 꾸벅꾸벅.. 저도 아니라며 꾸벅꾸벅..

세차 아저씨 외국분들에게 반말로 시작해서 반말로 끝나시네요..ㅡㅡ;

일단 잔돈 받는거 보고 탑승... 와이프에게 나 잘했지 잘했지 하니 칭찬 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오지랍으로 칭찬 받았음다~~

여러분 가끔 셀프 주유소 가면 외국분들 기름을 주유 못하시더라구요..

특히 동남아 근로자들 경우 아무도 도움을 안줍니다..

몇분 안걸리는 일인데.. 좀 도와 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안전 운전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