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한반도 떠나 어디에서 훈련하나" 미 해병대 사령관 작심발언
지난 목요일 중앙일보 기사 제목입니다.
로버트 낼러 미 해병대 사령관이 미 국방부 간담회에서 한반도가 미해병대 훈련의 최적지인데 트럼트 대통령이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합훈련을 유예하면 안된다며 우려를 얘기 했다 그런 기사입니다.
한다미로 미군장성이 군 통수권자인 미국 대통령 결정에 불만을 가졌다는 거죠
이 명령권자에 대한 불만을 작심 발언이라고 표현 한다면 내심 그런 말을 해줬으면 했는데 그 말을 실제한 누군가에 대한
긍정적인 응원의 마음을 담고 있는거죠
그 발언을 응원하지 않았다면 문제 삼았다면 작심발언이 아니라 항명 파문이라고 했겠죠.
이런 발언을 작심발언이라고 할 주체는 한반도가 군사 훈련의 최적지라고 여기는 미군의 기관지 또는 트럼트를 싫어하는
미국의 언론이 되겠죠.
그런데 미국방부 간담회에서 미 장성이 자기들 훈련지 걱정하는데 왜 중앙일보가 작심발언이라며 거기다가 감정이입을 합니까?
미 해병대가 군사훈련지가 부족하다니까 훈련할 곳을 제공할려고 한반도에 냉전체제를 계속 유지 해야 하는겁니까?
왜 미국 훈련지 걱정을 우리 일간지가 합니까?
우리군의 훈련지가 부족하면 워싱턴 포스트지가 걱정해 준답니까?
중앙일보는 자기들이 미국인 인줄 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추가 브리핑)
참 재미있는 기사다. 한반도가 훈련하는 데 최적지인데 트럼프 때문에 못하네 우린 어디서 훈련을 해~~ 그건 미국쪽 사정이지.
미 해병대 걱정을 중앙일보가 왜 걱정을 할까? 한미간에 공조. 무슨 문제가 있는것 처럼 보일려고...
어떻게 우리 언론이 미 해병대 관점에서 보는 걸까요?
비밀문건중 반기문 총장은 천성적으로 친미인데 한국 엘리트 교육의 산물이라고 했다. 우리 보수의 주류가 그 산물이다.
다른나라 훈련지 걱정 때문에 냉전체제 유지를 원하는 보수가 어디에 있습니까? 세상에 진짜 웃긴 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