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동안 애들시험기간으로 바빠 소홀한 사이 제가 관리자차단이 되었네요.
좀 어이가 없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저의 차단사유는 분란조장이라네요.
전 문파지기 규리아빠님의 생각에 동의했는데요, 댓글도 쭉 그길이죠.
일단 오유에 감사해요.
첫째 시사에 아예 관심 끊던 시절 저에게 보물창고같은 지식창고의 역할을 해주었고,
둘째 어찌 행동해야 할지 댓글들을 통해 일상의 실천방향을 터득했으며,
세째 베오베만 보며 키득거리던 제게 시사가 빠진 즐거움은 속빈 강정임을 일깨워 주었네요.
글을 올려 주시던 유저분들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한번도 글을 올릴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작별인사를 첫글로 올리게 되네요.
많은 분들이 오유를 떠나게 되었는데 다시 가입해서 활동하기도 하시고 다시 안돌아오시기도 하는데, 전 후자를 택하려 합니다.
항상 글올려주시던 분들께 고마웠고, 콜롯세움이 세워지면 마치 아테네의 아고라같아 가슴이 설레고, 수많은 지식인들의 답변에 저의 짧은 지식이 부끄럽고, 고맙고 그랬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여러분의 지식이 마치 제것인양 으스대기도 좀 했네요.
감사한 마음이고 덜 빈정이 상했을때 이별을 선택하려 합니다. 그동안 글올려주신 분들 감사히 하나하나 잘읽었네요.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야겠지요?? ^^
이제 지식습득의 채널을 바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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