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 측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2013~2018년까지 감사적발 유치원 수, 적발 건수, 금액 기본통계 엑셀 파일과 2014~2018년 감사결과 보고서, 감사결과 리스트 엑셀 파일 자료를 공개했다”며 “의원실은 국민의 알 권리와 공익성을 위해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 측에 따르면 감사결과를 수용한 유치원이 공개됐으며 불복해 처분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소송이 진행 중인 곳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 의원 측은 “유치원 감사는 각 시도교육청별로 감사실 인력과 감사를 하는 기준이 다르다. 감사 기본통계는 2013~2018년을 최대한 맞췄지만, 감사결과보고서와 리스트는 2014~2018년 사이로 시도교육청별로 제출된 부분까지 공개했기에 기간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향후 감사결과 보고서와 리스트도 각 시도교육청별 2013~2018년 자료까지 추가로 확보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보다 감사 적발 유치원 수와 적발 건수, 금액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11일 전국 1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그는 “유치원 교비로 원장 핸드백을 사고, 노래방‧숙박업소에서 사용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교육부는 7월 20일에 유치원 명단을 공개하기로 해놓고도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