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빨리 자라는 편인데 머리 자르러 갈때마다
그냥 버려지는 머리카락이 아깝다고 생각했어요.
상할까봐 염색, 파마, 고데기도 안하고 얼마나 애지중지 길렀는데!!
그러다가 기부할까? 생각이 들어서 안자르고 반년동안
허리까지 길렀다가 머리카락을 자르러갔습니당
머리 잘릴때 뿌듯하기도하고 아깝기도하고ㅠㅜ
미용사분이 계속 아깝다, 왜 잘라요 하셔서 괜히했나 싶었는데
집에와서 사전신청서를 프린터 했는데 기부자에
제 이름이 있으니깐 아깝다는 생각이 싹 사라졌어요.
턱선까지 오는 단발은 안 어울려서 약 1년 동안 허리까지
다시 기른 다음에 또 기부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