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이번달 남궁 단장과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남궁 단장이 2010년 2월부터 올 6월까지 상품권 환전, 회계장부 조작 등으로 회삿돈 28억원을 빼돌린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남궁 단장은 이 대표와 공모해 10억원을 횡령했을뿐 아니라 단독으로 18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남궁 단장의 범죄액수가 적지 않지만 이 대표가 ‘주범’이라고 보고 남궁 단장은 불구속 기소하기로 잠정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남궁 단장은 2008년부터 서울히어로즈 부사장으로 근무했으며 지난 3월30일 신임 단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