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에 삼십대 후반 몸무게는 다이어트 시작할때
80키로대 후반으로 시작.
약 한달전 제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고 주변인들 한테
너무나 많은 얘길 듣고 또 자꾸 아프고
결혼은 몰라도 연애는 하고 싶구..
여차저차 많은 생각끝에 다이어트를 시작 했어요
일단 확실히 말씀 드리는 건 제 다이어트 방법이
올바르지 않다는 건 제가 더 잘 알고 있어요ㅜㅜㅜ
그래서 조언을 좀 얻고자 함이니 많은 충고 부탁 드려요.
전 의지가 1도 없는 나약한 성격이에요
그래서 당장 맘만으로 먹는 걸 줄이고 운동하는 건
핑계지만 정말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다이어트 병원을 가서 진단받고 약 처방 받아서
먹기 시작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어요
만날 말만 하다가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한 나 자신을
칭찬 해주고 싶었고 이번엔 진짜 꼭 빼보자 단단히
마음 먹은 탓인지 약 덕분인지 일단 먹는건 정말 많이
줄였어요
부끄럽지만 라면 두개 정도는 쉬웠고 왜 배달 시키면
요새는 음식 하나 가지고는 배달 잘 안해주잖아요
그래서 두개를 시켜서 하나만 먹고 하나는 내일 먹어야지
했는데 맛만 볼까?하다가 보면 어느새 두 개 다 클리어ㅡㅡ
친구도 그다지 많이 없고 집순이 스타일에 애인도 없으니
더더욱 저를 놔버렸었어요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야식 시켜 먹으면서 티비 보는
상상을 하는데 그게 그렇게 행복 할수가 없었답니다ㅜ
그러던 제가 먹는게 음......거의 없진 않고
배달 음식을 두 개 시키면 하나만 먹어요
그리고 그 외엔 안 먹어요 1일1식을 하는거죠
아까도 말했지만 전 의지부족이라 남들이 하는
세 숟가락 다이어트 라던지 덴마크 다이어트
뭐 이런 건 진~~~짜 자신 없었어요
그래서 하루에 한끼!
딱 내가 먹고 싶은 걸 먹는 대신 양은 그냥 보통 사람들 같이 그리고 저녁 6시 이후로는 되도록이면 뭘 먹지말자
다짐했어요.
그리고 탄산음료 중독 수준이었는데 그것도 거의 끊었어요
탄산음료 두개들이 행사 하는거 거의 매일 샀었거든요
물 대신 탄산음료를 마셔 댔었으니...;
(근데 솔직히 한달동안 딱 두번 작은 캔사이다 마셨어요ㅜ)
그치만 되~게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참을만 해요.
그리고 과일을 좀 먹었는데 사과 참외 토마토 오렌지 등.
되게 막 밥 대신 몇개씩 먹어치우진 않았구요 나름 적당히
조절해 가면서 먹었어요
뭐 그렇게 하다보니 어제 병원에 가서 몸무게 쟀는데
거의 8키로 정도가 빠졌네요.
제가 술 야식의 콜라보 덕분에 상체비만 특히 옆구리
튜브가 좀 심각 하거든요. 조금 살이 빠지긴 했지만
경험상 이때 조심해야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제 운동도 할까 하는데요
처음 병원 갔을때 선생님이 지금 운동하는거 있냐고 해서
오늘부터 등록 하려고 한다 했더니 그럼 좀 기다렸다 하래요
원래부터 했음 모르겠는데 갑자기 운동 시작하면 관절에도 심하게 무리 오고 배고픔만 느끼고 안 좋을수도 있다구요
(원래 한 2주 정도만 적응 시키랬는데 한달을 쉬었..하아...)
여튼 말이 길었는데 유산소 운동만 해선 안되고 무산소
운동도 병행해야 하는거 아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기구가 좋은지 그건 또 몇 세트를 해야하는지 등.
제가 아는게 많이 없네요.
예전 헬스클럽 다닐때 나름 찾아보고 물어보고 하면서
몇 가지를 했었는데..자세가 불량했는지 아님 넘 과했는지
몸이 좀 무리가 와서 유산소만 하다가 이번엔 오른쪽 무릎에
염증 생기는 바람에 짜증나서 다 때려 쳤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갈땐 제대로 된 정보를 좀 얻어서
가보고 싶네요ㅜㅜㅜ
사이비 다이어터에게 조금만 정보 주심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