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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도시 경험기
게시물ID : simcity5_11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구신
추천 : 1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16 11:53:51

상업지나 산업지 하나도 없이 오로지 주거지역만으로 도시 운영해봤어요.

샌드박스가 아닌 일반모드로 진행했습니다.


어차피 오폐수, 쓰레기처리나 화력발전지역만 고려하면 되니 도시입구부터 도로 쫙쫙 긋고 모조리 주거구역 설정했습니다.

도로는 처음부터 아예 중간밀도 대로로 그었어요.

조금씩 수익이 발생할때마다 도로를 늘리고 계속해서 주거지역을 늘렸어요. 취수, 폐수, 쓰레기, 발전지역 딱 그만큼만 놔두고 전부 주거지역 설정하니,

낮은 밀도의 저소득층임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3500시몰이 들어오더군요.

바람개비로 전력을 수급한 뒤에 수도와 폐수처리를 먼저 해결하고 쓰레기장을 지을때까지 최소 3000 이득을 유지했습니다.

파산하는 집이 속출합니다. 그도그럴게, 수익은 몇 없는 공공건물에서 나오는것 뿐인데 세금은 쫙쫙 걷어가니... ㅋ

하지만 어쩔수 없었어요. 그렇게 쪽쪽 빨아먹어야 생존 가능한 도시니까요 ;;;


진료소 소방서 경찰서 구청 올리고,

가장 중점을 둔것이 공원조성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중산층쯤은 되어야 가진돈도 많을테고 그만큼 많이 내뱉고 죽어나갈거라 생각했습니다.

우습게도 공원이 조성되니까 곳곳에서 중간밀도 건물들이 솟아오르더군요.

거기에 시장관사를 딱 박으니 도시 전체가 급성장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시간당 대여섯채씩 계속 파산합니다.


쓰레기는 재난을 피하기 위해 아예 다 태워버렸습니다. 수입이 오로지 주거지세금뿐이니 공간을 절약해야 하는 이유도 있었어요.

발전은 풍력으로 가다가 석유발전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를위해 산업지역을 설정했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했어요.


쇼핑을 하지못하니 주거여건을 좋게 만들어줄건 공공건물과 공원이 유일했습니다.

공원으로 기본적인 환경조성을 마친 뒤에 돈은 10만, 시간당 수익은 5000정도일때 조심스럽게 학교를 올렸어요.

최대한 수익을 유지하는 선에서 초딩학교 두채를 만든 뒤,

도로업글을 시도했어요.


과연 순식간에 고밀집건물들이 들어서더군요.

고밀집 건물중에 고소득층은 쉽게 망하지 않아요. 일단 처음 가진 재산도 많고, 고소득층은 고밀집이래도 인구가 얼마 할당 안되기에 공공건물 꽤차고 돈을 잘 벌고 세금도 잘 내더군요.


고소득층 비율이 점차 올라가고 교육여건이 좋아지자 위생비용을 제외한 치안, 화재문제는 잠시 접어두어도 좋을만큼 상황이 호전되었습니다.


위생문제는 바로 쓰레기인데, 오로지 주거지역만으로 채워지다보니 쓰레기도 많이 나오더군요. 더구나 고밀집건물이 들어선곳은 대책이 안섰습니다.

쓰레기적치장 하나로는 해결이 안되어 두개를 분산배치해서 최대한 쓰레기수거율을 올려보려 했는데, 그마저도 힘들더군요. 도로가 뻥 뚤려있는데도 문제가 발생해서 결국 재활용을 적용시키기로 했습니다.

조건이 중간테크 산업건물 일곱개라 결국 전문대학을 지을 수 밖에 없었어요.

충분히 지출을 견딜수 있을정도로 돈을 모으는 도중에도 꾸준히 공원을 배치했습니다.

다행히 교통쪽으로는 지출을 할게 없어서 다행이었어요.

돈이 모인 뒤 일부구역을 산업지로 전환해서 조건을 채운뒤 다시 주거지로 바꿨습니다.

재활용으로 합금만 뽑아서 팔기로 하고, 더이상의 재활용테크는 타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재활용 테크타서 합금 생산하고 플라스틱은 수입해서 프로세서 가고, 프로세서 자리잡으면 TV가면... 그저 상업, 산업지가 없다 뿐이지, 결국 다 똑같은 전자제품도시가 되어버릴거라 생각해서 일부러 제외했습니다.


도시는 시간당 다섯채 이상씩 계속 방치되어가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결국 공공일자리를 제공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고,

무역센터를 지어줄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3만시몰짜리 시장관저를 틈나는대로 업글시켜줬습니다. 시청도 에드온을 모조리 붙여줬어요.

다행히 합금에서 나오는 돈이 짭짤해서 충분히 유지가 되더군요. 이때 시간당 세금소득이 8천시몰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방치되는 건물은 꾸준히 발생했고 어쩔수 없이 세금을 낮출 수 밖에 없더군요.

고소득층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들은 세금을 감당치 못하니 결국 시한부인생이더라구요.

세율을 6%까지 점진적으로 낮췄습니다.

주거여건이 좋아졌는지 대부분의 건물이 고밀집이 되었어요.

이러고 나니 겨우겨우 유지가 되더군요. 방치되는 건물이 하루에 한두채 꼴로 많이 줄었습니다.

차가 거의 돌아다니지 않으니 정체구간도 없고 불나도 소방차 두대로 모든곳을 커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들었다 일어나보니 돈이 사십만까지 쌓여있고, 좀비가 휩쓸어버린 지역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방치된 저소득층과 중산층건물 예닐곱개만 있고 나머진 잘 돌아가고 있더군요.

인구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12만 정도였어요.

다만 위생문제가 발생해서 진료소만으로는 해결이 안될거 같아 병원을 올렸습니다.


양치하고 다시 앉아서 대학을 지었습니다.

대학을 짓고 과학부를 만든뒤 바로 연구해서 무공해전력으로 전환했는데, 이 와중에 적자를 감당못해 결국 채권을 발행해 겨우겨우 회생했어요.


인구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10만 언저리로 내려오더군요. 대부분 지역이 고소득층 고밀집건물이 되었고 이제 방치되는 건물은 거의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고용되지 않은 인구가 대부분이고 학생수는 아주 많이 줄어들어서 세개의 초등학교 중 하나도 다 차지 않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역시 300여명 남짓만 다니게 되었고, 대학교는  아침저녁으로 붐비는 유일한 트레픽지역이 되었으나 그마저도 살짝 차가 몰렸다 풀리는 수준었어요.

플럽밤 공원은 블럭마다 하나씩 들어섰고, 여전히 위생문제가 발생합니다. 쓰레기는 쓰레기하치장 세곳을 풀차로 돌려야만 해결이 가능해졌습니다. 재활용도 다 수거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재활용시설도 세개를 운영했어요.

병원에도 방문해서 위생교육하는 뭐시기 에드온도 싹 붙여줬구요.

죄다 고층건물이라 안전한 처리를 위해 사다리차를 도입했습니다. 대형소방서를 지었어요.

범죄는 거의 발생하지 않으나, 고소득층건물이 유일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항목에 [경찰력이 사방에 뻗어있어 좋아요]가 붙어있는지라 대형경찰서도 지어줬습니다.

적자폭은 만오천시몰이 되었고, 합금판매로 겨우겨우 매꾸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속되었습니다.


밥먹고 오니 합금이 꽤 팔렸는지 조금의 여유가 생겼어요.

바로 채권 발행해서 결국 전자제조로 넘어갔습니다.


이후로 돈이 쭉쭉 벌리고 TV로 가고 난 뒤로는 세금도 1%로 내렸습니다.

이제 방치되는 건물은 존재하지 않아요.


지금은 십만인구에 천만시몰정도 가지고있는 전자제조업 도시가 되었는데,

주변도시를 키울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십만이라는 상류층인구를 가진 옆도시가 있는데 주변도시를 어떻게 꾸며야 할지 고민이네요.

관광도시를 만들면 분명히 흥할테니 주거지 없이 상업지와 관광명소만 만들어볼까 생각중이에요.


상업지나 산업지 없이 오로지 주거로만 도시 운영하는건 도시인구를 상류층으로 만든다는 전제하에 얼마든지 가능한거 같습니다.

중반이후 재활용-텔레비죤테크 타서 세율조정만 해주면 방치해둬도 유지되는 도시가 될듯 하네요.


더구나 골칫거리인 교통문제가 전혀 없어 아주 편합니다. 

옆도시가 들어서고 쇼핑이나 관광이 제공되면 분명 입구쪽으로 트레픽이 발생할것이고, 대학교도 지어놨으니 옆도시에서 들어오는 행렬도 존재할게 뻔하긴 한데, 그렇다 해도 충분히 감당할만큼 한산한 도로를 자랑합니다. ㅋㅋ


될까 싶어 해본게, 상류층인구 10만을 제공하는 도시로 성장하니 매우 기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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