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꿀잼게임
인정할 수 없었다
솔직히 남자건 여자건 성별에 관계 없이 온라인으로 게임이란 틀 때문에 사냥을 하고 레벨업을 하는 것 뿐이지
단순히 내가 현실에서 즐길 수 없는 다양한 코스튬을 즐기는 인형 놀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이었다
마비노기를 시작한지 플레이 타임 39시간
현재 여신을 구했으며 이제 빛의 기사가 되기 위한 길에서서 첫발을 띄었다
스토리 라인은 굉장히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전사의 수호자이자 복수와 전쟁의 관조자인 모리안(팬페이크 밖에 구울 줄 모르던)이
암흑의 마신 키홀(여자친구 하앍하앍 하다가 흐ㅋ콰ㅋ해서 이상한거 주워먹은)의 함정으로 여신상이 되어 돌에 갇히고
그 틈을 타 티르 나 노이와 현계를 뿡짝 뿡짝 쿵짝 쿵짝
쓰다가보니 스포가 될 수 있기에
가벼운 고찰을 시작한다면
의외의 모습을 한 캐릭터들이 상상도 못할 스타일리쉬와 무빙을 보이며
정체불명의 귀엽고 괴랄한 몬스터들을 한방에 날려보내는(덕분에 G1 - 여신강림의 보스는 구경도 못했다)
본격 뉴비 납치 육성 의장 인벤 채우기 게임
이 마비노기인 것이다
아무리 본인에게 흔한 아이템이라도 가치는 있는 법
조심스럽게 경매장 및 여러 사이트들을 찾아보았다
.....
수천만원의 아이템이 인벤과 창고에 가득가득 하게 되었다
보답하기 위한 리스트 역시 작성하고 있지만....
조금만 대화 하다보면 어? 이 사람 뉴비네? 라는 느낌이 조금만 들어도
교환 > 강제 인벤 주입 > 인벤 포화
의 결과가 나오는 상황......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여자애는 이쁜 옷이 많아야죠 ^^"
"에이 그거 얼마 안 해요(저한테는)"
"예전에 입던건데 안 입는거라 죄송해요"
"입어" "받아" "가져" "주워" "파티" "먹어" "다음"
(잠시 몸서리 치고) 그렇다
뉴비는
좋은 먹잇감이다
이를 통하여 본인은 새로운 것을 알아내게 되었다
마비노기의 최종 컨텐츠는
뉴비육성이다
*이 글을 빌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오며
언젠가 더 큰 보답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