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를 하면서 리틀 야구 결승전 재방송을 보았는데요
영원한 숙적 일본과의 시합였습니다
그리고 보는 내내 눈살이 찌푸려 지더군요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구성된 아이들이 온갖 개폼을 잡으며
성인야구를 흉내내는 게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애들은 애들답게 야구를 해야 하는데 요즘은 메이저를 시청해서
그런건지 프로선수들이 하는 웬만한동작들은 죄다 흉내를 내더라고요^^;;
3회초에 한국 선수가 2점 홈런을 쳤는데......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죄다 몰려나와 홈에 들어오는 선수를 머리 때리고
난리 부르스를 춰대기에 끝내기 홈런인 줄 알았지요....헐 ;;;
이런 행동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비매너 행동 아닙니까?
9회말 끝내기도 아니고 3회 진행중인데......
일본 선수들도 어느정도 성인야구 흉내는 냈지만 우리 한국 애들이 더욱 유별나게
행동하더군요
이것은 지도자의 가르침이 부족한 탓일까요?
아니면 그냥 요즘 아이들은 야구를 그렇게 하는 것일까요?
제가 좀 보수적이고 과문한 탓인지는 몰라도 식사를 하며 보는 아이들 야구는
그렇게 유쾌하진 못햇습니다
아이들이 전혀 아이들같은 야구를 하지 않고 흉내내기에 급급한..... =_=;;;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야구도 기본기가 턴턴해야 하는 데.....
무조건 성인야구 흉내만 내는 아이들을 보노라니 한국 야구의 미래가 어둡다는 생각이....
이상으로......
그저 제 개인적인 생각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