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시험기간이 되었으니 또 이런 거 만들고 놀아야죠~
오유계정을 몇 개를 지웠는지 그래도 다시 만들고
여러게를 떠돌다가 결국 철게에 정착ㅎㅎㅎ
서양철학의 계보
가시성 떨어져서 죄송합니다. PPT로 순서도 처음 만들어보는데 아무리해도 이것밖에 안 되네요 손대면 더 이상해지고. 부끄러워서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이 계보를 통해서 왜 서양철학사가 플라톤에 대한 주석이며 아리스토텔레스가 서양철학의 본좌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듣보 공리주의를 빼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적 전통을 거치지 않고 나온 것이 없습니다. 그를 계승하든 까든 말이죠.
인류역사상 아리스토텔레스만큼 똑똑한 사람은 폰 노이만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 천재의 대명사인 뉴턴이나 아인슈타인도 동시대에 비슷한 성찰에 도달한 사람은 꽤나 많았습니다. 단지 그 둘이 좀 더 빨랐을 뿐이죠.
근데 아리스토랑 노이만 얘네들은 그냥 무에서 유를 마구 쏟아냅니다. 인간인가요? 인간의 탈을 쓴 외계임? 하여간 이 두 양반을 생각하면 모든 지적 열등감은 사라집니다. 그 아무리 잘난들 저 둘에 비하면 미토콘드리아에 불과하니까요.
저는 불행하게도 이 둘을 봐 버렸기 때문에 학문에 뜻을 접고 예술쪽으로 발걸음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최소한 예술에는 "차별화"의 미학이 존재하니까요. 요즘 유행하는 심미적 삶인가 뭐시긴가도 그런 게 아닌가 합니다. 씨발 나는 진리는 아니지만 재미는 있어 낄낄
아쉽군요. 진리에 대한 열정이 활활 타오르는 시대에 태어나지 못해서. 뭐 그래도 그 당시야 귀족으로 안 태어났으면 말똥이나 치우고 평생 밭이나 매며 살았을 테니 장단점이 있지요. (긍정의 휨!)
여담으로 저 양반들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데카르트는 수학자이자 광학자였고, 스피노자는 렌즈공이었고, 라이프니츠는 수학자이자 외교관이었고, 로크는 의사였고 버클리는 주교였고 흄은 역사가였고, 간트는 가터벨트(!)를 발명하였으며 쇼펜하우어는 독설가였고 훗설은 재미없는 사람이었고(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철학자) 프레게는 수가 그들만의 공간에 실재한다고 믿었으며 니체는 문헌학자이자 작곡가였고, 하이데거는 여제자(무려 한나 아렌트)와 썸을 탔고, 헤겔은 과외선생이었고, 맑스는 주정뱅이였고, 화이트헤드는 머리가 하얀색이냐, 비트겐슈타인은 기계공학자에 건축디자이너였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제왕의 스승이었고
그리고 우리의 대 플라톤 선생님은! 두둥!
스승인 소크라테스사마와 플라토닉한 러브러브를~~~
오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려다 귀찮아서 때려치렵니다. 혹시 발견하면 너그럽게 양해해주세요. 참고로 본금삭입니다!